■ 오늘은 탈모를 치료하는 탈모약 일반약과 탈모약 일반약의 작용원리, 탈모약 전문약 프로페시아와 작용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복용법과 주의사항 그리고 각각의 탈모약 별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세하고 도움이 되는 탈모약 정보가 많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전에 제 블로그 또 다른 포스팅:◈탈모의 원인과 종류, 탈모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포스팅과 연결시키두었습니다)에 대한 포스팅을 링크해 드리니 먼저 읽어보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1.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성분 미녹시딜(Minoxidil)
- 두피에 바르는 일반의약품으로 나온 탈모치료제의 성분은 모두 미녹시딜(Minoxidil)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품명 바르는 "마이녹실", "로게인 폼" 모두 같은 성분(미녹시딜)입니다.
원래 미녹시딜은 과거에 수년 동안 고혈압 환자를 위한 혈압약으로 쓰였습니다. 그런데 이 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들이 손 뒤쪽과 이마 부위에 털이 나는 것이 관찰되었고, ' 이 약을 복용하지 않고 머리에 바르면 발모제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설이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소량의 미녹시딜 액을 탈모 부위에 바르자 , 몇몇 탈모 환자들에게 머리털이 나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20년 이상 탈모치료제로 미녹시딜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녹시딜이 어떤 작용으로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대략적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이 두피의 혈관을 확장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에 따른 효능을 보면
● 모발의 길이 성장률 증가
●모발의 두께 증가
● 모낭의 성장주기 연장
- 미녹시딜은 농도에 따라 5%,3%,2% 외용제가 있습니다. 5% 외용제는 남성에게만 사용하도록 권고됩니다. 이를 무시하고 여성이 5%를 사용하게 되면 여성의 얼굴, 팔, 다리에 털이 나는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성들이 미녹시딜 외용제를 사용할 때는 탈모 치료 부위 외에 다른 부위에는 약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원하지 않는 부위의 피부가 미녹시딜에 계속 장시간 노출되면 보기 싫은 잔털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두피 외에 미녹시딜이 묻은 부위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셔야 합니다.
미녹시딜 3%,2% 제품은 남성, 여성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출산 후 여성 주의할 점!
출산 후 여성의 경우 잠깐의 기간 동안 머리가 빠지는 경우에는 미녹시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출산과 동시에 여성은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이 풍부하게 나오는데 이 여성 호르몬이 모발이 성장 주기 중 휴지기를 연장시켜 모발이 빠지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10개월 뒤 출산을 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휴지기, 탈락기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빠지지 못했던 모발이 빠르게 한꺼번에 다 빠져 버립니다.
이 때는 미녹시딜 2%,3% 라도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출산과정에 의한 자연스러운 잠깐의 탈모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출산 6개월 후에는 모발이 자연스럽게 다시 자라기 때문에 이때 미녹시딜을 쓰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 미녹시딜 제재 약품으로 많이 알려진 제품으로는 로게인이 있고, 이외에도 마이녹실, 스칼프메드, 백일 후애, 목시딜, 나녹시딜, 마이딜 등 많은 제품이 있습니다. 모두 같은 "미녹시딜"성분이니 용량만 본인에게 맞춰서 아무거나 쓰셔도 약효는 동일합니다.
2. 미녹시딜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① 미녹시딜의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미녹시딜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정도로 보려면 약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매일 빼먹지 않고 꾸준히 사용했을 때를 말합니다.
② 미녹시딜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모발을 자라게 해 주지는 않습니다. 미녹시딜의 근본적인 역할은 새로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머리가 새로 난 경우라고 아주 짧은 솜털에 불과합니다. 수년 동안 미녹시딜을 사용했다 하더라고 , 사용을 중지하면 불과 2~3개월 안에 모든 효과가 사라지게 됩니다.
③ 미녹시딜 5%는 남성만 사용 가능합니다. 미녹시딜 2%,3%는 여성과 남성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④ 스테로이드 연고, 비타민A (레티놀) 화장품, 레티노이드 여드름 치료제 , 바셀린 등 외용제는 미녹시딜의 피부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어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⑤ 두피가 햇볕에 많이 탔거나, 두피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사용을 중지합니다.
2. 다음은 처방을 받아서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 탈모약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가장 많이 쓰는 전문약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성분입니다.
일반인들은 상품명"프로페시아"로 세계 1위의 탈모약으로 많이 알려진 치료제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원래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약입니다. 그런데 이 약이 남성형 탈모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어 1998년 그 까다롭다는 미국 FDA가 피나스테리드 1mg 성분의 상품명"프로페시아"를 판매 승인하였습니다.
"프로페시아" 제약회사 MERCK사의 보고에 의하면 2년간 535명 탈모 남성 중 66%가 발모효과를 보였고, 33%에서는 탈모가 멈추었으며, 실험군 탈모 남성 중 단 1%만이 탈모가 진행되었습니다.
또 5년간 279명의 탈모 남성 중 48%가 발모 효과를 보였고, 42%에서는 탈모가 멈췄으며, 10%의 탈모 남성은 탈모가 진행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② 피나스테리드가 효과를 나타내는 작용 기전을 아래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③피나스테리드의 중요한 작용 기전은 두 가지입니다.
●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5 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DHT(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성분으로 바뀌는데, 이 DHT(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은 모발의 굵기나 개수를 감소시켜 탈모를 유발하는 작용을 합니다.
피나스테리드( 상품명: 프로페시아)는 이 "5 알파 환원효소"의 작용을 억제시켜 DHT(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줄여 탈모를 억제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 또 하나는 '안드로겐 탈모증'이라는 유전적 영향이 많은 탈모증을 겪는 남성 환자의 모낭 주위에 농축되어 있는 "5 알파 환원효소"의 활동을 억제해서 탈모를 막아 줍니다.
④피나스테리드 제재의 부작용 및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탈모 치료 용량인 하루 피나스테리드 1mg을 매일 복용 시 아주, 아주 낮은 확률로 성기능 장애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성욕 저하 1.8% , 성기능 불능 1.3%, 정자수 감소 1.2% 정도의 확률을 보였습니다. 백명중 한 명 정도가 성기능 장애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 피나스테리드 1mg을 매일 복용한 남성의 0.4% 정도가 '여성형 유방증'의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여성형 유방증'이란 남성의 젖가슴이 여성처럼 부드러워지고 커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여성형 유방증의 발생은 피나스테리드의 작용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DHT(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사 작용으로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은 양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어 젖가슴 확장을 촉진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발생 확률은 100명 중 0.4명 정도의 확률이니 아주 낮은 확률입니다.
● 전립선 특이 항원(PSA)에 대한 영향성을 보입니다.
(여기서 PSA 수치란 전립선암 검사 중 피검사 방법 중 하나로 이용되는 수치로, 이 수치가 올라가면 전립선암 일수도 있지만,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 경색 등이 PSA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의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이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 전립선 암 진단을 받게 된다면 해당 의사에서 복용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기형아 출산에 대한 논쟁
원래도 피나스테리드 1mg은 남성형 탈모에만 쓰이는 치료제이기도 하고,
가임 기간 중에 있는 여성은 절대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만일 남자아이를 임신하여 배속에서 태아가 자라는 동안 과다한 양의 피나스테라이드가 흡수되면 출산 후 남자아이에게 외부 생식기 기형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피나스테리드는 피부로도 흡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은 이 약을 직접 손으로 만져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이약을 복용하고 있는 남성의 경우를 보면 ,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는 남성 환자는 만약을 위하여 가임기 여성과 성교를 하는 동안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좋지만 정액을 통하여 피나스테리드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는 아무런 증거는 없습니다.
● 피나스테리드 장기적 이점과 단점
– 피나스테라이드의 효과는 아직 어느 정도의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존재하는 두피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 피나스테라이드는 완전히 탈모가 된 부분에 새로운 머리카락을 자라게 하지는 못합니다. 이 약은 탈모를 중지시키거나 단지 그 진행속도를 둔화시키는 것입니다.
– 피나스테라이드의 장기적인 효험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는 1년 내지 2년이 지난 후가 가장 큰 효과를 보고 그 이후는 다소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 복용을 중단하면 효과도 사라집니다. 복용을 중단한 후 2~6개월이 지나면, 복용 이전의 탈모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② 두 번째 전문의약품 탈모약은 두타스테리드 제재 (상품명: 아보다트)입니다.
아보다트는 본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탈모를 억제하는 효능을 인정받아 2009년 식약처가 탈모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2012년 아보다트는 30여 개 제품이 경쟁하던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출시 3년 만에 2위로 도약했고, 이러한 성장세에는 프로페시아 대비 1/2 정도로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지만 , 차별화된 작용기전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와 달리 5AR 1형뿐만 아니라 2형에까지 작용하는 강력한 작용기전을 갖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아보다트의 주성분인 두타스테리드는 탈모를 일으키는 DHT를 두피에서 54% 감소시켰지만, 프로페시아의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38% 감소시켰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프로페시아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아직 진행하지 않았지만, 아보다트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의미한 모발 수 증가’라는 임상효과를 확인한 탈모치료제이기도 합니다.
두다스테리드의 작용기전을 피나스테리드와 좀 더 자세히 비교 설명해보면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테스토스테론을 탈모를 일으키는 성분인 DHT(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로 변화시키는 효소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5 알파 환원효소-1'과 '5 알파 환원효소-2'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피나스테리드는 '5 알파 환원효소-1'만 억제하지만, 두타스테리드는 ' 5알파 환원효소-1과 2' 두 가지다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타스테리드( 상품명:아보다트)가 탈모에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탈모는 '5 알파 환원효소-2형'의 영향을 덜 받기에 실제 치료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오히려 두타스테리드가 1, 2형을 모두 억제하기 때문에 1형만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약효가 강하고, 그만큼 부작용이 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보다트는 탈모치료제로서 식약처의 승인은 받았으나, 탈모치료제로서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 이는 아직 안전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반면 프로페시아는 FDA의 승인도 받았고, 상대적으로 장기간 연구 및 사용돼 안전성이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탈모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꺼리는 것은 성기능 이상과 관련된 부작용 때문인데, 프로페시아는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성기능 부작용이 아주 낮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2014년 미국 의사협회지에서는 피나스테리드 복용과 정자 수치가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를, 2016년 박병철 <단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프로페시아가 정자 운동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보다트를 주로 처방하는 익명을 요구한 전문의 B 씨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최광성 <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대한 피부과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남성형 탈모치료에서의 두타스테리드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따르면
약 7개월간 아보다트를 복용한 환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는 0.6%에 불과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따라서 프로페시아(성분:피나스테리드)와 아보다트(성분:두타스테리드) 둘 중 어떤 약이 더 우월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현재도 이 두 성분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둘 다 탈모치료에 대한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고, 두 가지 약 다 효과나 부작용면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탈모가 의심된다면 탈모가 많이 진행되기 전에 병원을 내원해서 진료를 받고, 둘 중 어떤 약이든 처방을 받아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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