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주요 원인은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원인입니다.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은 수치가 양성일때만 치매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역치 미만의 수치인 음성이라도 특정 부위에 쌓이게 되면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치매의 주요 원인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 이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면 인지기능 장애, 기억력 약화 등의 뇌 기능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역치 수치 이상인 양성인 경우에만 치매를 일으킨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수치가 낮아도 축적되는 위치에 따라 치매 발생 위험이 의미 있는 확률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팀과 서울 아산 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팀은 2013년부터 3년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음성으로 나온 경도인지장애 환자 103명을 분석한 결과,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음성으로 나와도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추적 관찰하는 3년의 기간 동안 3명 중 1명은 경도 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치매로 진행된 환자들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역치 이하 수치인 음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단백질이 축적된 위치가 뇌의 두정엽,쐐기엽,대상 피질, 후두 피질 부위에 축적되어 있었습니다.
소량이라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뇌의 이 위치에 축적되면 치매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치매 발병의 위험성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2.5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이 수치가 낮은 경도 인지장애의 환자라도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의 수치를 낮추는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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