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백혈병 증상 생존율 원인과 치료방법

■배우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과거 작가 허지웅도 혈액암 중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아 투병한 사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혈액암에 대해 알아보고, 혈액암 원인과 종류, 생존율과 치료법 그리고 혈액암 투병 시 식단과 생활 습관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액암-투병으로-변한-안성기-모습

1. 먼저 혈액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은 간이나 위와 같은 장기에 생기지만 피(혈액)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혈액암"이라고 합니다. 혈액암은 혈액의 구성 성분(백혈구, 적혈구, 혈소판)과 혈액을 만드는 기관인 골수에 생긴 암과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림프계(림프구, 림프절, 림프관 등)에 생긴 암을 다 통칭해서 "혈액암"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혈액암에는 다발성골수종, 악성 림프종, 급성 또는 만성 백혈병, 골수 이형성 증후군 등이 대표적인 혈액암입니다. 하지만 혈액암의 종류는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혈액암이 전체 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이지만, 최근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중 무엇인지 진단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 혈액암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백혈병
급성 백혈병은 조혈 모세포가 어떤 원인으로 인행 암세포로 전환되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혈액암입니다.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을 방해해 혈액 세포의 수치가 감소되어, 인체에 아주 위험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백혈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이나 방사선 치료, 화학약품의 노출, 잦은 흡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자에 비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발병 확률이 1.4배~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백혈병의 주요 증상은 체중 감소, 빈혈, 눈에 실핏줄이 터지는 등의 출혈, 감염 증가, 쇠약함 등이 있고, 백혈구가 장기에 침입했을 경우 뼈 통증이나 잇몸이 비대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령의 환자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발병시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90일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백혈병의 치료는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골수 안에 있는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유도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이때 부작용은 정상 세포도 함께 파괴되어 점막염, 설사,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최근 의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급성 백혈병은 조혈 모세포 이식(=골수 이식)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혈 모세포 이식이란 병든 조혈 모세포를 제거한 뒤 건강한 조혈 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항암제와 방사선치료로 암 환자의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고, 골수를 완전히 비운 다음 미리 추출해 둔 환자의 조혈 모세포나 다른 사람의 조혈 모세포를 이식합니다. 이식된 건강한 조혈 모세포가 환자의 몸속에서 혈액을 만드는 능력을 다시 회복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② 다발성 골수종

60대 남자 환자는 허리 통증과 숨이 찬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뜻밖에 검사 결과는 다발성 골수종 2기.
허리통증의 원인이 다발성 골수종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골수에 퍼진 종양 세포가 허리 통증 유발한 것이고, 척추 뼈 안에 골수종 세포들이 퍼져있었습니다.

다른 60대 여성 환자도 구토와 설사가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령자에게 유독 잘생긴 혈액암이 바로 다발성 골수종입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70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해 다발성 골수종 환자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10년 새 다발성 골수종 환자수는 10배가 늘었습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단백'을 만들어내는 형질세포가 혈액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 해 발생합니다. 형질세포란 백혈구의 한 종류인 'B림프구 세포'가 최종적으로 성숙한 단계의 세포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형질세포를 '골수종 세포'라고 합니다. 이 골수종 세포는 뼈를 녹이고, 이때문에 뼛속의 칼슘이 혈액으로 흘러나와 '고칼슘혈증'을 일으킵니다. 고칼슘혈증이 발생하면 구토와 설사 , 피로감이 나타나고 신장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다발성 골수종의 가장 흔한 증상은 "뼈의 통증"입니다.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70%가 뼈의 통증을 경험합니다. 또 골수종 세포가 뼈에 종양을 만들어 뼈가 잘 부러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몸에 감염이 잘 생기고,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혈액암 중에서 재발률이 가장 높은 암이고, 치료가 까다롭고 생존율이 비교적 낮습니다. 다발성 골수종의1993년에서 2015년까지의 5년 상대 생존율은 33.2%, 10년 상대 생존율은 18.8%입니다.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이 62.1%, 10년 상대 생존율이 58.6%인 것에 비해 아주 낮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수치를 비교해 보면 다발성 골수종의 1996년 에서 2000년까지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9.8%였지만, 가장 최근인 2013년에서 2017년 5년 상대 생존율은 43.3%로 높아졌습니다.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는 주로 항암 화학 요법과 조혈 모세포 이식이 시행됩니다. 항암화학 요법에 사용하는 항암제의 경우 2000년대 이후 새로운 약제들이 많이 개발되면서 환자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쳐,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편 본인의 조혈 모세포를 이식(=골수이식)하는 자가 조혈 모세포 이식은 70세 이하의 환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발성 골수종은 재발이 거듭될수록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예후가 안좋기 때문에, 초기 첫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③ 악성 림프종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실로 일반인들도 많이 알게 된 혈액암입니다.
'악성 림프종'이란, 면역체계에 구성하는 림프조직에 생긴 종양을 말합니다. 악성 림프종은 전체 암에서 2%를 차지합니다. 50~60대 고령자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 발생한 부위와 상관없이 여러 군데로 전이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80대 초반의 한 할머니는 목에 생긴 혹 때문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최근 혈액암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악성 림프종입니다. 악성 림프종은 혈관처럼 우리 몸 전신에 퍼져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뇌, 안구 안쪽, 심장, 피부 등 림프구가 갈 수 있는 어느 곳이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은 이처럼 림프절을 침범하기 때문에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볼록하게 혹이 만져집니다.
이런 혹이 만져지는 경우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악성 림프종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제초제 등 화학 물질에 많이 노출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또한 장기 이식을 받아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인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합니다. 면역 결핍증 환자는 아닌 경우 대비 악성 림프종이 걸릴 확률이 50배~100배 정도 높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면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 항암화학요법,조혈 모세포(=골수이식) 이식, 표적치료제등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3. 혈액암 투병시 생활 습관 유지와 식단, 혈액암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액암 항암 치료 중에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특정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섭취하는 것보다는 , 소화 흡수가 잘되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완전히 잘 익힌 음식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암에 좋은 음식은 고기,생선,콩,과일,채소,계란 등 단백질 함량이 높고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신체 회복을 돕고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 줍니다. 또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7~8잔의 물을 섭취하도록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합니다.

▣ 혈액암 환자는 30년 사이에 그 환자수가 30배나 증가할 정도로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어렵고, 전이가 빨라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낮은 편입니다.

평소 건강검진을 생활화해서 조기 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면역력 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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