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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초기 치료 매우 중요. 우울증 약 장기복용 가능.

by ※★♥↑ 2024. 11. 15.

우울증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우울증 약 장기 복용도 괜찮은 이유우울증 약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약 이외의 우울증 치료 방법과 우울증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우울증 치료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은 평생 유병률이 15~20% 정도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병입니다. 또 누구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하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생기면 우울감과 의욕 저하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하지만,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감정뿐만 아니라 생각과 신체상태, 행동에 변화를 일으켜 개인의 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우울증은 다른 신체 질환과 달리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주위의 도움을 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를 보면, 2021년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91만 명이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이고, 우울증 환자수는 우울증 환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씩 늘고 있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 또한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와 사회에서 받는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의 발병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행히도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를 하면 1년 안에 환자의 80~90%가 치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특유의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큰 문제입니다.


정말 잘못된 우울증에 대한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을 자신의 성격적인 결함에 의한 것으로 판단해 스스로의 인내와 의지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로 잘못된 판단입니다.

우울증은 결코 자신의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고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의 상호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학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불안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약 173만 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발생 전인 2019년(약 151만 명) 대비 14.2%나 늘었습니다. 특히 연령대별로 20대 환자수는 2019년 약 20만 명에서 2021년 약 28만 명으로 42.3%나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흔히 우울증(depression)이라고 불리는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는 높은 발병률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1/3 정도에서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증은 약물 복용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 중에는 우울증 약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킨다든지, 중독되거나 평생 복용해야 한다든지 등 잘못된 오해로 인해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 약 먹으면 바보가 된다” “한번 먹으면 평생 복용해야 한다” 등 항우울제와 관련된 잘못된 오해는 대부분 과거 우울증 치료에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했을 때 일이지 현재의 약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최근의 항우울제는 장기 복용해도 안전한 수준입니다.

 

수면제나 ‘자낙스’ 같은 항불안제처럼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약물 의존성도 낮고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잘못된 오해와 관련해서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제대로 치료를 받는다면 수개월 내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 무엇보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수개월 안에 금방 회복되는 우울증을 방치하게 되면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은 우울증이 있는 경우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이 20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울증-자가진단-테스트-사진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2. 우울증 치료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은 의사의 처방을 받는 전문의약품으로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불안하고 답답한 기분을 가라앉혀주는 신경안정제와 

궁극적인 우울증 치료제 항우울제가 있습니다.

 

신경안정제는 복용 시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반면, 항우울제는 천천히 상태를 호전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약은 양을 단계적으로 점차 늘려가면서 복용하고, 끊을 때도 단계적으로 점차 줄여나가야 합니다.

 

● 현재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전문의약품 우울증 치료제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주요 우울장애 치료 시 항우울제가 사용되는데, 항우울제 단독요법 시 증상이 완화되는 비율은 ~50%이고  20~30%에서는 특정 항우울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울 증상의 효과적인 경감을 위해서는 2~3주 정도의 약물 복용이 꼭 필요하며, 증상이 해결되는 완전 관해(full remission)에는 4개월가량 걸릴 수 있고, 우울증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9개월 이상 치료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반드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우울증의 잔여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재발과 만성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치료를 시작하면 완전히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우울제의-변천사-사진
항우울제의 변천사

 

 

 

● 원인에 따른 우울증 치료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첫 번째는 모노아민 가설에 따른 우울증 치료제입니다.

 

※ 모노아민 가설이란?

신경전달물질인 모노아민 부족이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가설입니다.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도파민을 포함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모노아민의 부족이 우울증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가설입니다.

모노아민 가설에 따른 우울증 치료제는  노르아드레날린(=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말임), 세로토닌 등의 작용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모노아민 가설에 따른 우울증 치료제는 크게 ①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②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 SNRI ) ③ 노르아드레날린 성-선택적 세로토닌성 항우울제 (NaSSA) ④ 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재흡수 억제제 (NDRI) 비정형 항우울제 ⑥ 삼환계 항우울제(TCAS)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①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SSRI :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의 기전은 선택적으로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억제해 세로토닌 효과를 상승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세로토닌만 완전히 100% 재흡수를 막지는 않습니다. 일부 SSRI제제는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재흡수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SSRI는 기존에 처방되고 있는 항우울제 중에서 가장 부작용이 적은 항우울제입니다.

 

 

치료 용도를 보면 주요 우울장애, 강박 질환, 공황 장애, 전신 불안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사회적 불안장애, 월경전 증후군, 신경성 대식증 등의 치료에 쓰입니다.

 

 

SSRI의 부작용에는 구역감, 성기능 장애, 두통, 땀 분비, 초조, 불안, 저나트륨혈증, 위장관 출혈 경향, 고프로락틴 혈증, 수면 장애, 체중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SSRI 제제에 대해 성분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에스시탈로프람 성분 (상품명을 예로 들면 렉사프로 정, 뉴프람 정, 엑스프람 정 등이 있음) : 세로토닌 선택성이 강해 가장 부작용이 적음.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 플루옥세틴 성분( 상품명을 예로 들면 푸로작 캡슐, 푸록틴 캡슐, 노르작 캡슐 등이 있음) :반감기가 7일에서 15일 정도로 가장 깁니다. 노르에피네프린에 일부 작용해서 의욕 상승효과를 나타냅니다.

반면 불면이나 초조 등의 증상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식욕 감소 부작용이 심해서 다이어트 약 중 식욕억제제로 처방되기도 합니다.

 

 

* 설트랄린 성분 ( 상품명을 보면 졸로푸트 정, 트라린 정 등이 있음) :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해서 흥미와 쾌감이 감소하는 우울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불면과 초조감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설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인과 소아의 강박증에도 처방합니다. 

 

 

* 파록세틴 성분 ( 상품명에는 팍실 CR 정, 에이자트 씨알 정, 팍세틸 씨알 정 등이 있음) : 항콜린 효과를 가지는 무스카린 수용체에 작용해서 불면과 불안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항콜린 부작용으로 입마름,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졸음과 성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반감기가 짧고 , 중단 시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②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 SNRI:serotonin-norepineprine reuptake inhibitor)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해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SSRI에 효과가 없는 우울증에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만성 통증 관리, 스트레스에 취약한 불안이 높은 경우에 사용합니다. 

 

● SNRI의 부작용에는 노르에피네프린의 작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불면과 초조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구역질의 부작용이 크고 성기능 장애, 현기증, 두통 부작용도 있습니다. 

 

● SNRI제제 성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 벤라팍신 성분( 상품명에는 이팩사 엑스알 서방 캡슐, 코팩사 엑스알 서방 캡슐, 베라칸 서방 캡슐 등이 있음)

: 범불안장애에 효과적입니다.  혈압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범불안장애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막연하게 불안을 느끼거나, 매사에 걱정이 지나쳐서 생활에 지장을 받고      나 고통스러워하는 증상이 통상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정신과적 증상을 말합니다.

 

 

* 데스 벤라팍신 성분( 상품명에는 데팍 신서 방정) : 벤라팍신의 부작용을 줄인 약물입니다.

 

 

* 둘록세틴 성분( 상품명에는 심발타 캡슐, 드록틴 캡슐, 세바타 캡슐 등이 있음) :

벤라팍신보다 노르에피네프린에 대한 효과가 더 커서 만성 통증을 동반한 우울과 신체 통증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구역감이 심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간부전 환자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되고, 장기적으로 복용 시정 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③ 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재흡수 억제제 (NDRI :Norepinephrine-dopamine reuptake inhibito)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의 재흡수를 억제해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 치료 용도는 SSRI의 부작용이 심한 경우 사용합니다.

 

부작용에는 불안, 초조, 불면이 나타날 수 있고 높은 용량에서는 전신 경련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 계절 변화로 인한 우울증(계절성 정동장애)은 햇빛을 잘 보지 못하고, 활동량이 감소하는 겨울에 흔해 ‘겨울 우울증’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런 ‘겨울 우울증’으로 의욕이 없고, 무기력한 사람에게도 NDRI의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DRI 제제 성분에는

* 부프로피온 성분 (상품명에는 웰부트린 엑스엘정, 웰서 방정, 니코피온 서방정 등이 있음) : 흥미나 쾌감과 의욕의 증가에 영향을 주고 인지 기능 개선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금연보조 치료제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성기능 장애 부작용은 없습니다. 

 

기립성 저혈압과 안전사고 예방 및 SSRI 부작용이 심한 경우와 졸림, 진정작용,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1차 선택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④ 노르아드레날린 성-선택적 세로토닌성 항우울제(NaSSA: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

● 작용 기전은 다양한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노르에피네프린. 같은 말임)의 신경 전달을 촉진해서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 직접적으로 수용체에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이고 빠르게 나타납니다.

 

항우울 효과를 가지는 세로토닌 수용체의 결합만 촉진하기 때문에 성기능 장애나 소화기 장애가 적은 편이고, 약물 상호작용이 적게 나타납니다. 

 

NaSSA 제제 성분별 약을 알아보겠습니다.

* 멀타자핀 (상품명에는 레메론 정, 미르탁스 정, 밀타 정 등이 있음)  : 졸음 부작용이 있어 불면이 심한 환자에게 처방하기도 합니다. 졸음 부작용의 경우는 초기에 심하다가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집니다.

 

식욕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 식욕 감소가 동반된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합니다.

소화기 장애기 심할 경우에 선택하는 약입니다. 

 

 

 

 

 

④ 비정형 항우울제 

트라조돈 성분 (상품명에는 트리티코 정 등이 있음) : 세로토닌 재흡수를 약하게 억제합니다. 주로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합니다.

 

티아넵틴( 상품명에는 스타브론정, 넵틴 정 등이 있음) : SSRE(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enducer)로 opioid 수용체 활성화가 항우울과 항불안 효과를 나타내고 글루타메이트계를 조절을 유도해서 약효를 나타냅니다. 약효는 약하지만 부작용이 적어 순한 약으로 고령자나 약에 민감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⑤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 삼환계 항우울제는 1950년대 초에 개발되어 1950년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약물의 화학구조가 세 개의 원자 고리를 포함하는 화학 구조의 이름을 따서 '삼환계 항우울제'라고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 삼환계 항우울제의 작용 기전을 보면,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세토 로닌, 알파-아드레날린, 히스타민 및 무스카린 수용체를 차단합니다. 하지만 이 작용 때문에 많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어 최근에는 우울증 치료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 삼환계 항우울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을 보면 항콜린 부작용(졸림, 입마름, 변비,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이 있고, 체증 증가 부작용과 QT 연장(= 빈맥 증상이 나타남) 부작용이 있어 노년층과 심혈관계 질환자에게는 아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 치료 용도는 중증도 내지 중증의 우울증 치료, 소아 야뇨증, 일부 불면증, 그리고 만성통증관리환자(당뇨병성  신경통, 편두통,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진통제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2) 하지만 현재 우울증 치료제의 기반이 되는 모노아민 이론(monoamine theory)에 대한 여러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 모노아민 가설의 가장 결정적인 한계점은 모노아민을 타깃으로 하는 항우울제를 여러 주 동안 복용해야 약효가 나타나는 데 왜 이렇게 긴 시간이 필요한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항우울제는 투여 후 몇 시간 이내에 신경전달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시냅스에서 즉각적으로 모노아민을 증가시키므로 모노아민 가설에 따라 약효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야 하지만, 실질적인 기분 변화는 2~4주의 지속적인 약물 치료 후에 발현되기 때문입니다.

 

●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타깃(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글루탐산 시스템, GABA 시스템, 염증, 오피오이드 수용체 등)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울증의 약료는 단독요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SSRI에 ketamine을 병용하거나 buprenorphine/samidorphan 복합제 개발 시도와 같이 보조 요법을 병행하는 전략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3. 우울증 환자의 대처 방법 및 치료 수칙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울증은 자신이 약해서 생긴 병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유전학적인 원인과 환경적이 원인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지 결코 개개인의 의지와 관련된 원인이 아닙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듯이 우울증 역시 의사의 전문적인 도움과 치료를 받아야 할 질환입니다.


치료 시작 후 갑자기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우울증 치료약은 효과가 나타나는데 3주 정도 증상이 완전히 좋아지는 데는 9개월에서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중대한 의사 결정은 우울증이 많이 회복된 후로 연기하도록 합니다.

 

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활동에 참여한다. 적어도 1주일에 2~3회 외부활동과 운동을 병행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4. 우울증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와 명상 치료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울증에는 약 외에도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동원되는데, 그중에서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는 매우 정교화된 행동 교육입니다.

 

● 인지행동치료법은 생각이 감정을 유발한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즉,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인지하고, 긍정적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만으로도 뇌 활동을 변화시켜 상황에 대한 반응을 바꿀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10~20회 세션으로 단기간에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보다도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인지행동 치료는 우울증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 중의 하나로, 그 효과는 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되어 왔습니다.

 

● 최근에는 인터넷 기반 인지행동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대면 치료에 비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치료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도 용이하며, 특히 청소년 들은 인터넷이 제공하는 다양한 자극에 익숙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적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호흡과 고요한 마음으로 현 상황을 관찰하는 것을 통해 내면의 성찰을 유도하는 명상우울증과 같은 질환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명상의 우울증 완화 효과를 입증하는 실험도 있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쪽 그룹은 약을 계속 복용케 하고, 다른 쪽 그룹은 명상요법을 시행해 비교 분석했습니다. 명상 그룹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그룹만큼이나 증상 완화 효과가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약을 복용한 그룹은 60%가 우울증이 재발된 반면, 명상을 복용한 그룹은 47%에서 재발이 나타났습니다. 

명상이 우울증 완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5.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기름진 생선
비타민 D는 기분을 조절하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어, 정어리, 청어, 참치, 고등어 같은 생선은 비타민 D의 건강한 공급원입니다.

사람은 태양 빛을 받아 체내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용량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으로는 달걀노른자, 쇠고기 간 그리고 유제품 등이 있고, 비타민D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② 녹색 잎채소
시금치, 케일, 상추,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등의 녹색 잎채소에는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아울러 비타민 A, C, E, K도 함유하고 있어 뇌 기능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사람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보다 엽산 섭취량이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③ 호두
호두에는 다른 견과류보다 오메가 3 지방산이 더 많습니다. 혈압을 낮추고 뇌 건강에 도움을 줘 인체에 꼭 필요한 오메가 3 지방산은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학 연구진은 총 2만 6천65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약 2분의 1컵의 호두를 섭취한 그룹이 견과류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점수가 26% 낮게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④ 가금류
닭, 오리 등의 가금류에는 트립토판( 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임) 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구운 닭 가슴살은 트립토판의 하루 권장 섭취량의 123%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 20가지 중에 하나인 아미노산으로,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물질입니다.

 

멜라토닌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이며, 세로토닌은 식욕, 수면, 기분, 통증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트립토판을 섭취하면 불면증과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6.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① 술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나쁜 결정을 하거나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런 충동적인 행동의 결과가 나쁘게 되면 우울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우울증이 있다면 금주하는 것이 가장 좋고, 금주가 어려우면 절주 해야 합니다. 술 마시는 횟수를 줄이려면 식료품점의 술 판매대를 피하고, 주류를 파는 곳에서 식사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설탕
케이크, 쿠키, 파이 등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순간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다. 하지만 이는 단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고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설탕을 줄이게 되면 오히려 혈당 수치가 균형 있게 유지되어 기분이 급변하지 않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심장협회는 설탕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남성은 36g 이하, 여성은 25g 이하로 정했습니다.

 

③ 패스트푸드
피자나 버거, 감자튀김 같은 음식에는 우울증에 악영향을 미치는 성분이 가득합니다.

 

패스트푸드에 많이 든 트랜스지방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을 높입니다.

 

스페인 나바라 국립대학 연구는 패스트푸드와 상업용 과자 소비는 우울증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④ 카페인

우울증을 겪을 때 카페인도 절제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수면 패턴을 방해하고 정신을 불안하게 만들까 때문입니다. 과다한 카페인 섭취로 인해 수면이 부족해지면, 짜증을 쉽게 느끼고 쉽게 지치게 되고 감정적으로도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이 불면증을 불러오기도 하고, 반대로 불면증이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을 이기고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커피나 홍차, 녹차, 핫초코, 콜라 같은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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