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혈증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패혈증 치사율이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혈증의 원인과 의심 증상, 의심 증세에 대해 알아보고 패혈증 예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잘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패혈증이 암보다 무서운 이유는 뭘까요?
● 패혈증은 치사율이 최대 60%에 달해 국내 사망 원인 중 11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으로,
패혈증이 암, 뇌졸중보다 무서운 이유는 바로 ' 높은 사망률' 때문입니다.
대중들에게 신바람 건강법으로 유명했던 고 황수관 박사님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도 방송에 출연할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황수관 박사님의 사인은 급성 패혈증이었습니다.
패혈증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목숨도 앗아간 위험한 질환입니다.
건강하신 분들도 한순간에 유명을 달리 할 수 있을 만큼 패혈증은 일단, 증세가 나타나면 급격히 악화돼서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질환입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0일 이내 사망률이 심근경색은 2.7~9.6%, 뇌졸중은 9.3%인데 비해
패혈증 평균 치사율은 20~30%로 뇌졸중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게다가 패혈증은 조기 치료에 실패해 세균이 여러 장기로 확산되면 치사율이 최대 60%에 달할만큼 무서운 질병입니다.
암 수술 후 입원 기간 중이나 또는 30일 이내 사망률도 간암, 대장암, 위암이 모두 2% 미만인 것과도 대조적입니다.
2. 그럼 암보다 무섭다는 질환, 패혈증이란 뭘까요?
● 패혈증에서 '패'는 음식이 부패했다라고 할 때 그 패를 뜻합니다.
각종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피를 통해 순식간에 전신으로 퍼지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 패혈증이 급성으로 진행되면서 치사율이 높은 이유를 보면,
-외부에서 침입한 감염균을 없애기 위해 인체의 다양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는데,
침입한 감염균과 싸우기 위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이 염증 반응에 의해 심장, 폐, 뇌, 신장 등 주요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위급상황으로 진행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무사히 넘기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은 것입니다.
3. 패혈증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폐렴
- 패혈증 환자의 절반가량은 폐렴에서 유발됩니다.
특히 면역력 약한 노약자들은 감기가 폐렴으로, 또 이게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같은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폐 질환이 패혈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② 그외 요로 감염, 골수염, 맹장염, 복막염, 뇌막염, 심장내막염 등의 각종 감염증
- 그외에도 각종 감염 질환에 의해서도 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③ 상처나 수술 부위를 통한 세균 감염
- 코털이나 신체 털을 함부로 뽑아도 될까요?
자신의 신체 털을 뽑았다가 패혈증에 걸려 뇌사 판정까지 받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사연을 보면,
사타구니에 난 털을 제거하려다 패혈증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던 미국 남성이 4%의 생존율을 뚫고 기적적으로 회복한 일이 있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남성 스티븐은 2022년 패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패혈증이 생기면서 폐렴, 장기 부전, 호흡곤란 등 합병증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심장까지 감염이 진행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졌고,
의료진은 그에게 뇌사 판정을 내리면서 생존 가능성이 4%라고 했습니다.
스티븐을 패혈증에 이르게 한 건 다름 아닌 사타구니에 난 털이었습니다.
소위 ‘인그로운 헤어’(매몰모)로 불리는 털이었는데 이 털이 피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고 살 안쪽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이 털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는 이 털을 제거하려다가 알 수 없는 세균, 혹은 미생물에 감염되 패혈증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스티븐은 혼수상태에 빠진 뒤 한 달 동안 심장 수술과 여러 시술, 치료를 받았습니다.
심장과 폐에 찬 물을 뺐고 손상된 장기를 고치는 수술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생존 가능성이 4%라고 했던 스티븐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우려됐던 뇌 손상도 없이 의식을 찾았고, 최근에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위 사연자의 경우는 '매몰모'라서 염증이 심해져 패혈증이 온 특별한 경우지만, 코털을 뽑는 경우는 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털보다 코털을 뽑을 때 유독 세균 감염 위험이 큽니다.
코는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핵심 통로라 세균이 많고, 코털은 피부 깊숙이 박혀 있는 데다가 모공도 큰 편이라 상처가 생길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세균이 상처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겨 코 주변부가 부을 수 있고, 염증 물질이 혈관을 타고 몸속을 돌아다니며 뇌막염이나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코털을 뽑기보단 코털 전용 가위를 이용해 밖으로 삐져나온 부분만 잘라 다듬는 것이 안전합니다.
④ 비브리오 패혈증
- 비브리오균은 바다에 사는 그람음성 세균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6~9월에 해안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또는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의 상처에 닿으면서 감염되었을 때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 비브리오균은 평균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패혈증을 유발합니다.
다양한 피부 병변과 오한, 발열 등의 전신 증상과 설사, 복통, 구토, 하지 통증이 동반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의한 사망률은 40~50% 정도로 매우 높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급성 질환입니다.
4. 패혈증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혈증의 증상은 개인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결정적인 증상이나 검사법은 없습니다.
-패혈증은 내과적 응급질환이므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패혈증 의심 증상 ▲
- 패혈증으로 전신의 염증 반응이 진행될수록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정체되면서 산소공급이 줄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를 만회하기 위해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고, 호흡이 과해집니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
△38도 이상의 발열 또는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빈호흡: 분당 24회 이상의 호흡)
△빠른 맥박(빈맥: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
△지남력 상실(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이 상실됨),
정신 혼미(착란, 기억력이나 주의력, 집중력, 사고력 등의 지적 능력이 상실됨)
△이유를 알 수 없는 황달
△소변량 감소
△ 피부나 점막의 새로운 병변: 피부에 발진, 출혈, 괴사 등이 나타남
△ 혈당 수치 감소
△혈액 검사상 백혈구 수치의 증가 또는 현저한 감소 등
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패혈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혈증은 특화된 진단법이 없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힘들 수 있습니다.
- 만약 패혈증이 나타날 때 패혈증 쇼크가 동반되면 치사율이 60%까지 치솟게 됩니다.
( ※ 패혈증 쇼크란? 패혈증에 혈압저하가 동반되면 패혈증성 쇼크(septic shock)라고 합니다.)
- 일단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환자의 체온, 맥박수, 혈압 등을 측정하고, C-반응성 단백질(CRP)과 같은 염증 검사와 백혈구 수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를 진행 한합니다.
이후 혈액의 세균 배양 검사를 통해 미생물의 종류까지 확인한 후에야 패혈증을 확진할 수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의료진이 패혈증을 의심한 시점부터 1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할 때 패혈증의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아진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세균 배양 검사가 2~3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인균을 예측하고 항생제를 투여하는 경험적 치료를 실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치료 기간은 원인균에 따라 달라지고, 보통 1~3주 정도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뇌막염( 뇌막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 합병된 경우에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되었을 시에는 뼈와 관절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또한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경우에는 격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6. 패혈증의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패혈증은 증상을 억제하는 것 외에는 치료법이 아직 없기 때문에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① 폐렴구균 예방접종하기
- 패혈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독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이 패혈증을 예방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폐렴구균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패혈증을 유발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65세 이상인 경우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② 손 자주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 고치기
-면역력이 낮은 고위험군일수록 감기나 편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 예방을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손을 물어뜯는 것은 손에 상처를 입히고, 상처가 감염되어 패혈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상처가 생겼을 때는 소독을 잘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③ 가열 식품 위주로 섭취하고, 생선회 피하기
- 주로 더운 여름철에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나 어패류를 손질할 때 비브리오 패혈증 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비브리오 패혈증은 특히 치사율이 50%로 매우 높기 때문에
어패류는 56도 이상의 열을 가열하여 충분히 조리한 후 섭취하고
갯벌이나 해안가 등 물가에서 상처가 난 경우에는 깨끗한 생수로 씻고 소독하며,
-특히 간 질환자나 만성질환자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확인되지 않은 회 종류의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④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관리해서 면역력 키우기
- 인체의 방어체계를 높여 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은 패혈증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 만성질환의 꾸준한 관리와 함께 숙면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제때에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꾸준한 운동과 비타민과 항산화제 섭취 등 심신을 아우르는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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