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졸중의 두 가지 종류 뇌경색과 뇌출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중 뇌출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뇌출혈 시 증상과 뇌출혈의 원인 그리고 응급 시 대처 방법과 뇌출혈 및 뇌졸중 예방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목숨을 빼앗아 가기도 합니다.
● 뇌졸중에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 하나는 두꺼워진 뇌혈관에 혈전이 끼어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지 않아 뇌세포가 죽게 되는 뇌경색입니다.
② 다른 하나는 탄력을 잃고 딱딱해진 뇌혈관이 파열되어 혈액이 뇌 조직 안에 혹은 뇌 바깥쪽에 고이는 뇌출혈 질환입니다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합니다.
연구 결과, 젊은 환자군(44.5%)은 중·장년 환자군(21.4%)에 비해 뇌출혈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2. 뇌졸중 중 뇌출혈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뇌 표면에 발생하는 '지주막하출혈'과
뇌 실질(=뇌 안에 빈 공간으로 뇌척수액을 만들어내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뇌내출혈'입니다.
뇌내출혈이 생기면 뇌 안에 피가 고이게 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뇌내출혈로 진료받은 사람은 57,345명이었고 이 수치는 2017년 55,330명에서 3.6%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증가율은 0.9%였습니다.
2021년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전체의 28.4%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70대(23.3%), 50대(18.8%) 순이었습니다.
60대 뇌내출혈 환자가 많은 이유는 혈관이 딱딱해지고 찢어지기 쉬운 상태의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자가 50대 이후에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3. 뇌내출혈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고혈압을 오래 앓으면 뇌 안의 작은 혈관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상된 뇌혈관은 스트레스나 압력에 취약해져 쉽게 터지면서 뇌출혈이 발생합니다.
뇌의 기저핵이나 시상 같은 대뇌의 깊은 곳이나 소뇌, 뇌교 같은 부위에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이 잘 생깁니다.
3. 뇌출혈 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소뇌는 우리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곳이기에, 여기에 뇌출혈이 생기면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균형을 잡는데 문제가 생겨 비틀거리고 넘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몸의 오른쪽 또는 왼쪽 중 한쪽의 팔다리만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③ 언어장애도 뇌내출혈의 흔한 증상입니다.
◆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가 나타나거나
◆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만 말은 하지 못하거나
◆ 말을 많이 하지만 이상한 말을 하거나
◆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합니다.
④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매우 심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⑤ 한쪽이 잘 안 보이는 시각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시일 때는 한쪽 눈을 가리면 물체가 하나로 잘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뇌출혈 발생 이전에는 자각 증상이 전혀 없다가 이 모든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하게 됩니다.
4. 뇌출혈은 응급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뇌내출혈의 크기가 커서 뇌 주위 압력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의식이 저하되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뇌출혈 발생 후 1~2일 이내에 사망하는 환자가 가장 많고, 발생 30일째에는 사망률이 35~52% 정도로 나타납니다.
특히, 뇌내출혈은 재발하기 쉬운데, 재출혈하면 사망률이 현저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 따라서 위 내용에 언급한 뇌출혈 증상을 숙지했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에 빠르게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혈된 피는 주변 뇌를 압박해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뇌 부위가 계속 손상될 수밖에 없기에 즉시 119에 전화해야 합니다.
● 뇌출혈 의심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뇌에 X선을 투과하는 CT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를 확인합니다.
● 뇌출혈로 확인되면 응급수술을 진행할지를 평가합니다.
출혈량이 적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고, 출혈량이 중간 이상이라면 혈종 즉, 핏덩어리 제거술을 시행합니다.
작은 기구를 삽입해 혈종을 녹여서 빼내거나 두개골을 절제하고 직접 혈종을 제거합니다.
5. 한편 뇌졸중 발병으로 떨어진 신체 기능 수준이 발병 후 18개월까지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정책용역연구인 '뇌졸중 환자 재활분야 장기 추적조사'를 통해 국내 뇌졸중 환자의 특성과 장기적 예후 및 관련 요인을 확인했다고 2022년 10월에 밝혔습니다.
● 연구진은 2012년부터 국내 뇌졸중 환자 4,44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발병 후 기능 수준을 장기 추적조사했습니다.
운동기능, 인지기능, 언어기능, 이동기능, 삼킴 기능, 일상동작 수행기능을 발병 후 5년까지 평가해 기능장애 발생률과 회복 추이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 운동기능과 이동기능, 일상동작 수행기능은 발병 후 18개월까지
◆ 인지기능과 언어기능은 발병 후 12개월까지
◆ 삼킴 기능은 발병 후 6개월까지 유의미하게 향상되다가 이후로 유지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 또한, 발병 5년 시점의 일상생활동작 수행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친 긍정적인 요인을 다음과 같이 확인했습니다.
-젊은 나이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인 경우
-높은 교육 수준
-당뇨병 없음
-초기 낮은 뇌졸중 중증도
-발병 7일째의 운동 기능, 이동 기능, 인지 기능이 좋은 경우였습니다.
● 하지만 65세 미만 환자와 달리, 65세 이상 노령 환자는 발병 후 3년이 지나면서 기능 수준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즉 노년층 뇌졸중 환자의 지속적인 재활치료와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 또한 이 장기 추적조사로 뇌졸중 환자의 연령에 따른 특성도 나타났습니다.
국내 45세 이하 젊은 뇌졸중 환자와 46세 이상 중·장년 환자의 특성을 비교해 보면
젊은 환자군(44.5%)은 중·장년 환자군(21.4%)에 비해 뇌출혈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이유에 대해
"젊은 뇌졸중 환자가 중·장년 환자보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장질환 같은 질병 관련 위험요인 적게 가진 반면, 흡연과 음주, 비만 같은 생활습관 관련 위험요인은 더 많이 가지기 때문으로 추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
6. 뇌출혈 및 뇌졸중 예방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금연
담배를 피우면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동맥경화증이 유발되며 뇌졸중에 대한 위험이 2~3배 늘어난다.
② 절주
과음은 심부정맥, 고혈압 및 뇌혈관수축 등을 일으켜서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③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건강한 식단 유지하기
과일, 채소, 생선 위주의 식단은 혈관 내 염증 반응, 인슐린 저항성 등을 낮춰 뇌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낮춘다.
④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 준다.
⑤ 적정체중 유지와 허리둘레 유지
비만 환자가 걸리기 쉬운 고혈압과 당뇨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해서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
⑥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스트레스는 뇌졸중 발병 원인의 6%를 차지한다. 가능한 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⑦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측정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정기적으로 수치를 측정하여 관리해야 한다.
⑧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치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혈관을 좁게 만들거나 막아서 동맥경화증과 뇌졸중을 유발하기 때문에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⑨ 응급 증상 숙지
뇌졸중은 제때 응급조치를 하면 뇌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증상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상 혈압 범위와 혈압 수치표와 고혈압의 정의와 합병증◆
◆고지혈증 원인과 고지혈증 정의와 진단 수치 및 고지혈증 약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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