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시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시의 종류와 종류별 난시 치료와 난시 테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난시의 관리 방법과 눈을 절대 비비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1. 난시와 난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의 눈에서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막을 보면 정상인의 각막은 일반적으로 좌우 대칭적인 규칙적 모양을 띄고 있지만 빛의 굴절 이상을 가지고 있는 즉, 난시가 있는 각막은 농구공과 같은 구 모양이 아니라 럭비공과 같은 모양에서 일부를 잘라 놓은 것같이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시는 안구의 표면이 고르지 못하여 눈으로 들어온 빛이 한 점에 초점을 맺지 못합니다.
즉, 각막 표면이 불규칙하여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각막에서 굴절도가 달라지게 되고 초점이 한 점에서 만나지 못해 두 점, 또는 그 이상의 초점을 갖게 되는 눈의 굴절 이상으로, 흐리게 뿌옇게 겹쳐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원시나 근시는 안구의 길이나 너무 납작하거나(원시) 혹은 너무 길어서(근시) 초점이 망막 표면에 맞지 않아서 상이 흐리게 보이는 것과는 달리,
난시의 경우는 원거리의 한 점에서 나오는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한 후에 어느 한 점에 상을 맺지 못하여 상이 흐려 보이고 상이 겹쳐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난시의 종류에는 정난시와 부정난시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 정난시(=규칙 난시)
정난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난시라고 알고 말하는 것이 바로 '정난시'에 해당합니다.
난시는 우리 눈을 360도 방향으로 봤을 때 눈의 모든 방향 굴절력이 일정치 못한 것을 난시라고 하였는데요, 이렇게 모든 방향의 굴절력이 일정 치는 않지만, 그래도 그 비뚤어진 정도가 일정한 방향을 가지고, 한쪽 방향의 굴절력과 직각방향의 굴절력이 일정한 배열로 다른 굴절력을 가진 난시를 정난시 즉 규칙 난시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듯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이 되는 난시가 바로 정난시입니다.
정난 시는 비뚤어진 상태에 따라 직난시, 도난시, 사난시 등이 있습니다.
난시는 시력검사표에서 방사선 시력표라는 아래 그림과 같은 시력표를 통하여서 난시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정난 시 테스트 방법>
위 그림의 선은 원래는 다 같은 두께의 같은 길이의 선이지만, 한쪽 눈을 가리고 보았을 때 일부의 선이 더 두껍게 보인다면 정난시입니다.
정난시의 원인은 다 밝혀지진 않았지만 부모에게 난시가 있으면 자녀에게도 난시가 생길 가능성이 크므로 유전적인 요인이 크고 선천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안검하수, 부안검 같이 눈꺼풀이 눈을 누르거나 눈썹이 안구에 닿아도 난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체를 정면에서 옆으로 보는 습관이 많을수록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② 부정 난시(=불규칙 난시)
부정난시는 정난 시와 반대로 일정한 규칙이 없이 눈의 각각 방향의 굴절력이 다른 상태의 난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부정난시는 각막의 표면이 울퉁불퉁 불규칙한 면이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안질환이 생겼거나 예전에 안질환을 앓았던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부정 난시를 일으키는 안과 질환을 살펴보면,
원추각막(비염증성으로 각막이 얇아져 원추체 즉 원뿔 모양으로 돌출되는 안질환)이나 각막염, 각막궤양과 각막 외상 등과 같은 각막 쪽 질환에 의해서 부정난시가 생기게 됩니다.
부정난시의 경우에는 일반 안경으로는 시력교정이 거의 불가능하고 하드 콘택트렌즈로 교정하거나 각막이식 같은 수술로 교정을 합니다.
부정 난시의 경우, 보이는 사물의 찌그러짐이나 복시 같은 현상이 일반 난시보다 심하여서 두통과 눈의 피로를 심하게 호소하게 됩니다.
<부정 난시 테스트 방법>
테스트를 하려면 한쪽 눈을 가리고 정상원을 바라봅니다. 원래대로 정상원 모양이면 정상입니다.
한쪽 눈을 가리고 정상원 모양이 아니라 위의 작가의 그림에 해당되는 모양으로 보인다면 난시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모양에 따라 부정난시와 정난 시로 나뉩니다.
2. 난시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정난시
●정난시는 일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여 교정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가 난시인 경우 더 섬세하게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시력교정 안경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합니다.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 등은 나이가 만 19세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안경처방으로 정확한 교정을 하도록 합니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난시를 방치하게 되면 나중에 안경을 써도 정상시력 교정시력이 1.0이 되지 못하는 약시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에 교정은 필수입니다. 사람 따라 난시의 증상 정도가 다르지만 예민한 사람들은 이유 없는 두통, 어지럼증, 구토 증상 등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 고도난시일 경우 하드렌즈를 착용을 해 각막의 상태를 수술에 최적화된 상태로 만들어 수술 후에 시력이 다시 나빠질 가능성 혹은 안구 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드렌즈는 각막과 렌즈 사이에 공간이 있어 그 사이를 눈물이 스며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깜빡일 때 안구 안에 눈물이 순환이 되어 불규칙한 각막 표면을 매끄럽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 소프트렌즈의 약점인 눈의 건조함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 라식, 라섹 등과 같은 굴절 교정 수술과 난시 교정 렌즈 삽입술 등의 수술이 매우 발달하였으므로, 이러한 수술을 통해 난시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② 부정 난시 치료
부정 난시는 일반 교정 안경으로는 교정이 거의 힘듭니다. 보통 하드 콘택트렌즈로 교정치료를 합니다.
만 19세 이후에는 수술로 교정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치료용 교정 렌즈로 시력 개선이 안될 경우 수술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비정상적인 각막을 정상적 각막으로 교체해주는 각막 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이식 수술 후 각막 난시 발생의 경우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서 교정합니다.
3. 난시 시 눈 관리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기적으로 시력 검사를 받아서 눈의 굴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가 만 3세가 되면 안과 검진을 받아 굴절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적절한 안경으로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어두운 곳이나 흔들리는 차 안에서 독서하거나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 가장 중요한 주의할 점! 절대 눈을 비벼서는 안 됩니다!!
*눈을 비비면 손에 있는 세균이 눈으로 옮아 결막 부위가 부어오르는 결막염에 걸릴 수 있고 성장기나 청소년기에는 각막이 아직 부드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눈을 비비면서 압력을 받으면 각막 굴절률의 변화로 난시가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 시기에는 눈을 비벼서는 안 됩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환자나 시력교정을 위해 라식수술 등을 했을 경우 절대로 눈을 비벼서는 안 됩니다.
실제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환자들의 합병증 중 가장 흔한 것이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가려움증을 견디기 힘들어 눈을 심하게 비비게 되면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시력저하가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라식 수술을 했을 경우 각막을 얇게 부분 절개해서 각막 절편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센 압력으로 눈을 비비거나 눌렀을 경우 이 각막 절편이 이탈하거나 주름이 생겨 시력저하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눈을 비비다 보면 어느 날 안보이던 점이 결막(눈의 흰자위)에 생겨 당황했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입니다. 갑자기 조그만 점이 여러 가지 색깔로 눈자위에 생겨 몸에 뭔가 이상이 있나 당황할 수 있는데 이는 눈에도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피부처럼 점이 생길 수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눈 흰자위에 생기는 결막모반이라는 것입니다.
결막모반은 검은색, 연한 갈색, 붉은색, 누르스름한 색 등을 띠며 모양은 원형 또는 퍼지는 형태, 그물처럼 얽혀있는 듯한 형태 등을 보이며 발생 원인은 멜라닌 세포와 외상때문입니다. 과도한 자외선이 눈의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해 생기거나, 눈을 비빌 경우 결막에 쉽게 상처가 생기는데, 결막의 상처가 결막모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막모반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즘은 미세먼지 등 환경적 영향과 라식, 라섹 등으로 인한 안구의 문제로 안구건조증이 많은데, 이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게 되면 눈의 찰과상이 결막모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눈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흔히 눈 마사지를 할 때 손을 눈에 대고 아래 위로 비벼서 열을 발생시키려 하는데 굉장히 안 좋은 방법입니다.
손이 아니라 따뜻하게 적신 깨끗한 타월 등을 사용해서 눈 마사지를 하는 것이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고, 다른 도구가 없을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두 손을 비벼 열을 낸 다음 눈에 살포시 얹어 지그시 눌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절대 눈을 세게 비비거나 힘껏 압박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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