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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융해증 증상 원인 좋은 음식

by ※★♥↑ 2024. 9. 28.

■ 과거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온 많은 사람들이 온몸에 피멍이 들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횡문근융해증' 우려되니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기를 강조했습니다. 심한 근육 압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병인 만큼, 피멍과 붓기와 콜라색 소변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가시길 바랍니다. 횡문근 융해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과거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빠져나온 많은 사람들이 온몸에 피멍을 호소했습니다.

 

김호중 순천향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피멍이 분들이 받은 압력은 지옥철의 2배 이상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온몸에 피멍이 들었다는 것은 근육이 눌려지고 있는 상황으로 근육의 세포가 깨져서 피멍이 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 멍은 그냥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태원 참사처럼 엄청난 압박을 받아 근육이 파괴된 경우는 신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킬 수 있다."록 설명했습니다. 

 

또 이성우 고려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 의학적으로는 '횡문근융해증'이라는 현상이 생기는데, 지금 피해 현장에서 다치신 분 중 병원에 올 상황이 안 되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미리 물을 많이 드시고 소변 색깔을 보시면서 , 소변 색이 적갈색 또는 콜라색으로 변하거나 붓기, 피하 출혈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응급실로 오셔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이 생기면 신장(=콩팥)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심한 압박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이태원-참사-당시-압박으로-피멍-든-다리-사진
이태원 참사 당시 압박으로 피멍 든 다리 사진

또 최석재 대한응급의학의사회 이사는 생존자의 피멍이 다리 전체에 있는 사진을 보고, "얼마나 큰 압력이었을지 예상되는 사진이다. 하지 전체에 피하 출혈이 광범위하게 생겨 있던데, 그 정도 압력을 받았으면 아마도 대퇴부(=허벅지) 근육과 종아리 근육에도 손상이 매우 컸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이럴 경우 전해질 수치 검사를 받고 수액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심한 근육 손상이 발생하면 깨진 근육 세포에 있던 칼륨이나 칼슘 같은 전해질이 혈중에 급격히 농도가 올라가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빠른 처치를 하면서, 혈액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팔다리 열상과 정형외과적인 골절 위험성도 있습니다.

팔다리 열상에 의한 외부 감염도 위험할 수 있고, 골절의 가능성도 있으니 자신의 몸을 잘 살펴 적절한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1. 먼저 횡문근융해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이란, 심한 압박이나 외상, 무리한 근육 운동, 약물 오남용 등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근육이, 제대로 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근육이 녹아내리는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생긴 독성 물질이 혈액을 타고 전신에 퍼지면서,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 여기서 횡문근이란, 팔 다리를 움직이는 부위에 붙어있는 가로무늬 근육을 말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이 위험한 이유는, 이태원 참사 같이 외부에 엄청난 압박을 받아 외상을 입거나, 심한 고강도 근육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의 에너지 소모량이 늘어나는데, 산소나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근육이 손상됩니다. 

 

 

이때 독성 물질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관을 타고, 모세혈관이 많은 신장(=콩팥)으로 흘러들어 갈 경우 신장 기능이 마비되어 급성 세뇨관 괴사, 신부전증(=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 등의 질환 이발 생활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은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하면 바로 검출할 수 있으니, 강한 압박으로 피멍이 들었다면 반드시 꼭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길 강조합니다.

 

 

 

 

 

2.횡문근융해증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사고로 인한 큰 외상이나 근육 압박과 근육 허혈(근육에 피가 통하지 않는 것)

이번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로 인한 압박 증후군, 학대받은 아동, 장시간의 부동자세, 장기간의 근육 압박을 받는 자세로 수술한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② 비외상성 운동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 덥고 습한 환경에서 운동한 경우, 충분한 수분 보충 없이 운동한 경우, 고지혈증 약과 같은 약물에 의한 경우, 땀 흘림에 의해 저 칼륨 혈증이 생기면서 혈관 확장에 의한 혈류량 증가가 안된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②그 외 원인

대사성 근육 질환(저인산 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 합성, 당분해, 지질 대사, 퓨린 대사 장애 등), 지속적인 간질 발작, 열사병, 저체온증, 약물(신경 이완제 악성 증후군,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독소(알코올, 코카인 등의 각종 마약), 감염, 전해질 장애, 내분비 장애, 염증성 근육 질환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횡문근융해증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상은 횡문근융해증이 있어도 무증상부터, 여러 군데서 기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치명적인 증상까지 다양합니다.

 

 

① 근육에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근육 약화, 근육 통증, 부종, 근육 경련, 근무력 감이 나타납니다.

어지럽고 기운이 없고, 피로감이 심하거나,  구역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부종에 의해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면서 구획 증후군으로 진행되어, 근막 절개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구획증후군 이란? 팔과 다리 근육들이 부종으로 인해, 근육을 둘러싼 근막이 팽팽한 압력을 받아 근육 내 혈관과 신경이 압박을 받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하면 조직의 괴사까지 불러올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구획증후군으로-인한-근막-절개술-사진
횡문근융해증의 합병증인 구획증후군으로 인한 근막절개술

 

② 배뇨 장애와 소변 색깔이 적색이나 콜라색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횡문근융해증으로 근육이 파괴되면, 소변에서는 근육의 '미오글로빈'이라는 근육 단백질이 관찰되면서, 소변 색이 콜라색이 됩니다. 미오글로빈은  근육 세포 속에 있는 헤모글로빈과 비슷한 헴 단백질로, 산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적색 색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변 색이 콜라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횡문근 융해증으로 인한 콜라색 소변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콜라색 소변

 

 

 

② 근육이 괴사 하면서 근육 성분인 미오글로빈, 칼륨, 인, 크레아티닌 키나아제 등의 성분이 혈액 속으로 방출되면서 전해질의 불균형으로 , 심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심정지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③근육 괴사로 인한 독성 물질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관을 타고, 모세혈관이 많은 신장(=콩팥)으로 흘러들어 갈 경우 신장 기능이 마비되어 급성 세뇨관 괴사, 신부전증(=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횡문근융해증의 진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횡문근융해증은 소변검사로 진단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이 있는 경우 , 근육 손상 시 미오글로빈은 소변으로 분비되어, 소변에 있는 미오글로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미오글로빈뇨가 나타납니다. 이때 적색이나 콜라색 뇨가 확인됩니다. 

 

 

 

②혈액 검사로도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는 근육 세포에서 나온 근육 효소인 크리아티닌 키니아제(CK)의 농도 상승과  고인산 혈증, 저칼슘혈증, 고요산 혈증, 고 칼륨 혈증 등 전해질 불균형 증상이 나타납니다.

 

 

 

 

 

5. 횡문근융해증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큰 이상 질환이나 문제가 없으면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2일 정도 후에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해서 호전이 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② 만약 급성 신장 손상, 대사 이상(고 칼륨 혈증, 고인산 혈증, 저칼슘혈증, 고요산 혈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초기에 집중적인 수액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부전, 신세뇨관 괴사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액을 투여해서 미오글로빈을 신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강력한 염기성 이뇨 작용을 통해, 신장기능 저하로 인해 생긴 대사성 산증(=체내 산성물질이 증가로 혈액의 수소이온이 증가한 상태)을  치료해야 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필요하다면 신장 투석을 하기도 합니다. 

 

※ 급성 신장 손상을 동반한 경우 적절한 수액 치료를 초기에 받는다면 치료가 더 쉬워집니다. 적절한 수액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는 정상에 가까운 신장 기능으로 회복됩니다. 

 

 

 

 

 

6. 횡문근융해증 예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갑작스럽게 너무 높은 강도로 운동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단계적으로 운동의 양과 강도를 늘려야 합니다.

 

기온과 습도가 너무 높은 곳에서는 운동을 피합니다. 

 

③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물이나 스포츠 음료수 섭취를 해야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알코올 섭취와 고강도 운동을 병행할 경우, 횡문 융해증의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 이태원 참사의 아픔이 너무나 크지만, 참사 현장에서 간신히 빠져나오신 분들이라도,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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