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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이란? 초기 증상, 원인, 치료와 약물

by ※★♥↑ 2024. 12. 18.

조현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의 초기 증상과 시기별 증상 그리고 조현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 그리고 재발 시 뇌손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요한 내용이 정말 많으니 끝까지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로 큰 논란이 된 사건들이 많습니다.

조현병-환자-최원종과-안인득-사건
조현병-환자-최원종과-안인득-사건

 

가장 최근의 심각한 사건을 보면

 

2023년 8월 3일 범인 최원종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서현역) 앞에서 어머니 소유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 5명을 다치게 하고, 백화점으로 들어가 시민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남편과 손을 잡고 길을 걷고 있던 60대 여성이 숨졌고 13명이 다쳤습니다.

 

평화로운 목요일 저녁, 사람들이 북적이던 백화점과 지하철역이 순식간에 참극의 현장으로 변했습니다.

 

중상자가 많았는데, 20대 여성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최원종은 중학생 때부터 대인기피증이 심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원종은  "정신과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라며 어느 순간부터 병원에 가지 않으면서 치료를 받지 않았고

 

고졸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교에 입학한 후엔 부모의 집에서 나와 범행 직전까지 혼자 살았습니다. 

 

치료를 중단한 동안 증상이 더 악화되었고, 결국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게 된 것입니다. 

 

 

 

 

 

●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은 안인득 사건으로, 

 

2019년 4월 18일, 22명의 사상자(5명 사망, 17명 부상)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 흉기 난동 사건으로

 

끔찍한 이 사건의 범인 안인득 역시 조현병 환자였습니다.

안인득은 병원에서 퇴원한 후 3년 가까이 치료를 받지 않다 결국 이렇게 참담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결국 조현병 환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조현병을 제대로 치료 받지 않아 환자의 증세가 악화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 것입니다. 


 

 

 

 

 

 

2. 조현병이란 무엇이고 , 조현병 발병률은 얼마나 될까요?

 

● 조현병은 멀리있는 병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우리와 아주 가까이 있는 정신질환입니다.

 

국내 추정 조현병 환자이거나 조현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환자수까지 환산하면

 

약 50만명으로

 

전체 인구 100명 당 1명 정도의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 조현병(調絃病)의 특징은 명칭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조현(調絃)은 현악기의 줄을 조율한다는 뜻으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모습처럼

 

환각, 환시, 환청, 망상 같은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조현병 환자는 뇌신경 전달 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을 때,

 

특히 갑작스러운 스트레스나 자극이 확 올라와 도파민이 확 증가했을 때  혼란스러운 증상을 보입니다.

 

조현병의 기존 병명인 정신분열병(정신분열증)이 사회적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편견을 없애기 위해 2011년 조현병으로 개명된 것입니다.

 

 

 

 

● 조현병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 우리나라에선 30만 명 이상이 조현병을 앓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남성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에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점은

 

조현병은 희소적으로 걸리는 질환이 아닌, 우리가 길을 걷다 보면 한 두 명 정도는 조현병 환자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가까이 있는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3. 그렇다면 조현병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 조현병 원인

 

조현병의 원인이 명확하게 다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뇌의 '시상' 부분의 미세구조 감소가 조현병의 원인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시상과-비정상적-뇌-성장-사진과-정상적인-뇌-성장
시상과-비정상적-뇌-성장-사진과-정상적인-뇌-성장

 

조현병은 뇌 특히 시상 부위의 신경 회로 기능장애로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뇌는 뇌의 신경 회로들이 촘촘하게 잘 연결되어 있지만,

 

조현병 환자의 뇌신경 회로들은 위 사진처럼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엉성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그렇다면 뇌의 ‘시상’이란 뭘까요?

'시상'이란 뇌의 5개 부분 중 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 부분으로 간뇌에서 가장 큰 신경세포의 모임입니다.

 

즉, 시상은 여러 감각 신경 부위를 연결하고 조절 전달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시상과-대뇌피질-신경망
시상과-대뇌피질-신경망

 

신체 각 부분에 있는 감각기관에서 보내는 정보 중 상당한 부분이 뇌의 시상에 모이고,

 

이곳에서 새로운 뉴런에 의하여 대뇌 피질에 자극이 보내지는데, 

 

통각 · 촉각 · 압각 · 온각 · 미각 등이 그 감각 반응입니다.





● 즉 이 시상의 기능이 구조적인 변화로 신경 전달 물질을 연결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외부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자극들로 인해 몸의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들이 과다해지면 

=> 정상인들은 촘촘한 신경 회로들이 이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잘 연결하고 처리해 외부 자극에 정상적인 인식과 반응을 하게 되지만, 


=> 신경 회로가 엉성하게 연결되어 있는 조현병 환자는

 

이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뇌에서 오작동이 일어나고,

결국 환청, 환각, 환시, 환미, 망상 같은 이상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연구팀(1 저자 조강익 연구원)은 조현병 초기 환자들의 자기 공명영상(MRI)을 분석한 결과 뇌의 시상 미세구조 감소가 질병과 관련이 있다고 2018년 7월 3일에  밝혔습니다.

 

 



● 지금까지 조현병에서 시상의 용적이나 다른 뇌 부분의 신경 연결성 감소는 꾸준히 보고됐었지만,

 

시상 내부 미세구조 변화에 대한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었습니다. 

서울대 병원 연구팀은 발병 1년 미만의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MRI 촬영 기법을 적용해 시상 핵들의 미세구조를 나타내는 확산첨도를 계산하고 정상대조군과 비교를 했습니다.

 

 

 

● 그 연구 결과,

초기 조현병 환자들의 시상에서 미세구조가 감소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미세구조 감소를 보인 시상 부위는 피질과의 연결에 중요한 핵들로 밝혀졌는데,

뇌세포 미세구조는 뇌가 발달할수록 복잡해지는데, 이들의 감소는 뇌세포 간 정상적인 신경전달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연구에서는 시상의 미세구조 감소가 심할수록 환자의 ‘공간 운용 기억’이 더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대 조강익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초기 조현병 환자들에서 시상 미세구조 감소가 일어난다는 것을 밝혀낸 최초 결과이다”며,

 

 “이는 향후 MRI를 통한 조현병의 치료반응이나 질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로써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습니다.

 

 

=>즉, 초기 치료가 중요한 조현병에서 MRI 같은 검사를 통해 조현병을 조기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4. 조현병의 증상, 특히 시기별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심해질-수록-변화하는-루이스-웨인의-고양이-그림
조현병-심해질-수록-변화하는-루이스-웨인의-고양이-그림

● 위의 그림은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루이스 웨인의 그림입니다.

 

그는 조현병이 발병했고 고양이 그림을 계속 그렸지만 , 조현병이 심해질수록 고양이 그림은 고양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분해된 형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조현병으로 인한 정신 상태의 단계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 조현병은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빨리 할수록 예후가 좋고, 초기엔 완치까지도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현병의 아주 초기 증상은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와도 혼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증상에 우울증 약이나 불안장애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을 시에 좀 더 자세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특히, 초기 증상에 대해 잘 알아보고 조기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예후가 좋습니다.

 

조현병 시기별 증상을 자세히 알아보면

 

① 초기

▲ 조현병 초기 증상은 청소년기나 20대 초에 시작됩니다.

▲ 초기에는 두통, 피로, 소화 불량, 수면 장애, 우울감 같은 신체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 현실 감각이 떨어지면서 추상적 관념, 신비주의, 종교 등과 같은 것이 관심이 증가되기도 하고, 거기에 완전히 심취합니다.

▲이인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인증'이란?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자신과 분리되고 소외된 느낌을 경험하는 것으로 자기 지각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기력이 떨어지고 행동 또한 둔해집니다.

▲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정상적인 수행 기능이 떨어지면서 외부 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외출을 잘하지 않거나 건강 염려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② 급성기

▲ 망상, 환청, 환시, 환각 등의 이상 행동이 심하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 남성은 2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에 주로 발생합니다.

▲ 공격적인 말, 이상한 말과 행동이 심해지고,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개월 이내, 늦어도 3개월 이내에 호전됩니다.

▲ 제대로 치료받지 않아 재발이 반복될수록 망상이나 환청보다는,

이상한 행동과 사고 그리고

 

'음성적 증상'이라고 불리는, 말수가 줄어들고 의욕이 줄고 감정 표현이 줄어들고 무표정하고 무감각한 말과 둔한 행동이 두드러집니다. 

 

 

 

③ 만성기

▲ 장기적으로 초기 발병 이후 5년~10년이 지나면 만성기에 이릅니다.

▲ 매사에 무관심하고 의욕 저하를 보이며, 감정 표현이 없고 대인 관계가 단절된 고립된 생활을 합니다.

 

 

 

 

 

조현병 의심 증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조현병-의심-증상
조현병-의심-증상

 

이처럼 조현병 환자는 사회적 상황을 적절히 이해하고 대처하도록 하는 인지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 핀트를 못 맞춘다, 눈치가 없다 또는 엉뚱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환자의 사고방식이 자신의 관점에 사로잡혀 있고 타인의 관심사나 기분을 모르기 때문에,

조현병 환자는 남들이 자신의 언행에 대해 왜 의아해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 피해의식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옷차림 등 통상적인 사회적 규범을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공손한 말투 등이 정도가 지나쳐 어색한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조현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위와 같은 조현병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조현병 진단에 앞서 자세한 병력을 듣고 환자의 정신상태를 검사합니다.

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가족이 그동안 일어난 일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발병인 경우 다른 신체질환이나 뇌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아닌지 감별하기 위해 

=> 혈액검사, 뇌 컴퓨터단층촬영(CT), 뇌 자기 공명영상(MRI), 뇌파검사, 심리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초기에 환자의 상태를 자세하게 평가하면 조현병 환자의 향후 질병 경과 및 치료반응 예측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조현병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앞서서도 말했지만 조현병은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뇌손상을-일으키는-조현병
뇌손상을-일으키는-조현병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조현병 조기 치료에 실패하고 조현병이 진행하면 할수록 뇌 실질이 위축되고 뇌가 손상되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전문가들은 실험을 통해 조현병 환자에게 뇌의 피질 부피 감소 같은 뇌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밝혀 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아, 조현병 재발을 계속할수록  뇌는 더 많이 손상되어 치료를 더 힘들게 합니다.

 

조현병을 일찍 치료할수록 뇌가 덜 망가져 기능을 잘 회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조현병은 10대 후반에서 30대에 주로 발병하는데, 

 

 조현병이 발병하기 전에는 뇌가 제 기능을 하지만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뇌기능이 떨어지고 이후 뇌 기능이 많이 약해져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은 뒤 진단되는 환자가 많습니다.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조현병을 처음 호소하는 시점인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정신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일탈 등도 조현병의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후 증상이 나아졌다가 재발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만성화되고, 최종적으로는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해 과거에는 조기치매로도 불리기도 했습니다.



 

 

● 조현병은 약물치료, 심리·행동치료 등을 하면 호전됩니다.

 

조현병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중간에 치료를 중단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즉, 조현병은 당뇨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하는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 치료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① 초기 단계인 급성기에는 약물을 충분히 투여해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흔히들, '정신과 약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라는 잘못된 편견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보호자들이 '얘가 안 그랬는데 정신과 약 먹으면서 점점 둔해지네, 바보가 되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이 증상은 약 때문이 아닙니다.

특히,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의 증상은 양성(망상, 환각, 환청)과 음성(감정 둔화, 무기력)이 있는데 양성 증상은 약을 먹으면 굉장히 빨리 좋아집니다.
하지만 음성( 감정 둔화, 무기력) 증상은 천천히 좋아지는데, 음성 증상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기 시작하면 헛소리 하고 이런 증상은 금방 사라지는데 음성 증상은 아직 진행되고 있으니까 오해를 하는 것입니다.

 

 

 

< 조현병 치료 주요 약물 >

1차: 비정형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쿠에티아핀, 지프라시돈, 아리피프라졸, 클로자핀, 아미설피리드 등
2차: 정형 조현병 치료제
클로로프로마진, 할로페리돌, β-차단제: 벤조디아제핀, 프로프라놀롤, 설피리드 등

증상이 잘 조절되면 서서히 용량을 줄이고, 이후 개선된 상태를 기준으로 약 용량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약물이 마찬가지지만 조현병 치료약도 일부 부작용이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졸리거나 입마름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고, 어지럼증, 변비, 체중 증가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눈의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느려지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손발이 떨리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약은 기존 약의 부작용은 개선하고 치료 효과는 더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가 약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계속 치료받고 본인에게 맞는 유지 용량을 의사 선생님과 잘 상의해서 정해 꾸준히 약물을 복용합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일반인과 같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다져야 합니다.



 

그 외 조현병 치료를 보면,

② 질병관리 기술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충분히 주도적으로 자신의 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병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치료 원칙의 교육으로 환자들은 증상의 재발이나 악화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방법은 적극적인 치료와도 연결됩니다.

 

지속적으로 정신병적 증상이 있는 환자들도 매일의 생활에서 증상에 대처하는 기술을 배워 약물로 치료되지 않았던 증상을 가지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③ 재활
재활치료는 조현병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직업적 훈련을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조현병 환자들이 학업이나 직업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 20대에 발병하여 조현병의 증상에 의해 집중력이나 성취도가 병전에 비해 현저히 저하되기 때문에 취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실력을 쌓기가 힘듭니다.

재활 프로그램은 취업상담, 공공 근로 교육 및 상담, 직장에서 의사소통 기술 훈련 등 다양하며 많은 조현병 환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낮 병원, 밤 병원, 정신보건 센터 등의 여러 형태로 재활치료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④ 인지 행동 치료

인지 행동 치료는 약물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청이나 망상이 계속되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면 망상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는지, 망상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환청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무감동에서 탈출할 수 있는지, 약에 대한 편견이나 혐오감을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과 생각의 방향을 인지 치료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또한 행동 치료를 통해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억제하고 사회적 행동이나 자기표현을 강화하는 법을 배운다.

 

 

 

⑤ 자조모임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모임인 자조 모임은 미국에서 1979년도에 ‘전국 정신 장애자 동맹 (NAMI : National Alliance for the Mentally)’이 결성된 것을 그 시초로 합니다.

 

현재 이 동맹은 미국 각지의 수많은 가족 모임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사한 형태의 자조 모임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각 가족 모임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환자 가족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정신병에 대한 교육과 정신 병원 및 정신과 의사에 대한 정보 교환, 행정 기관에 대한 로비 활동, 대중 홍보 그리고 재활 기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조현병 환자와 가족을 지지하기 위한 다양한 모임이나 행사가 있습니다.

 

 

 

 

⑥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조현병을 조기에 치료하려면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하지만, 대다수 조현병 환자는 병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습니다.

 

조현병 환자 스스로는 치료실 문턱을 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이때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진료실로 이끌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환자가 충격을 받거나 원망을 들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대면은 조현병 치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

 

진료실에 환자가 들어섰다면 긍정적 상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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