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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자가진단 테스트 알콜 중독 증상 알콜 중독 치료제

by ※★♥↑ 2024. 10. 26.

알콜 중독 자가 진단 테스트와 알콜 중독 증상 그리고 알콜 중독 금단 증상과 관련 질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알콜 중독 치료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중요한 내용이 많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먼저 알코올 중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알코올 사용장애.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 단어는 알코올 중독의 공식 질환명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은 7만 5,000여 명입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만 8,000여 명, 여성이 1만 7,000여 명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3.4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이 알코올에 너무 관대한 나라라는 염려는 지속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알코올 중독자 수는 2018년(150만 5390명)부터 2020년(152만 6841명)까지 꾸준한 증가세입니다.

미처 당국 통계에 파악되지 않은 사례들까지 고려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콜중독-음주-관련-통계
알콜중독-음주-관련-통계

● 남성 알코올 중독 환자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덕종 교수는 생물학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덕종 교수는,

"대부분의 인종과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남성 환자가 더 많은 현상이 나타난다"며

"중독되는 뇌로 진행되는 과정에 연관된 신경전달물질 수용체가 남성이 여성보다 활성화되어 있다는 연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화적 요소도 남성 환자 비중을 더 높게 만듭니다. 

 

남성 음주에 관대한 문화, 남성이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은 환경적 요인, 임신과 양육 과정에서 여성이 금주하는 상황 등이 작용하는 것이다.

 

 

 

● 비록 여성 환자가 적을지라도, 알코올 사용장애는 여성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콜-중동-여성-알콜-중독-자가진단
알콜-중동-여성-알콜-중독-자가진단

여성은 남성보다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습니다.

또, 체내 지방조직에 비해 알코올을 희석할 수 있는 수분의 비중도 적어 결국 알코올 체내 흡수량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합니다.

 

즉, 남성과 여성이 같은 양을 마셔도, 알코올의 독성은 여성에게 더 높게 나타나 간질환, 위장 장애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알콜-중독-연령대별-알코올-관련-사망률
알콜-중독-연령대별-알코올-관련-사망률

● 2018년 알코올 사용장애 전체 진료 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26.5%를 차지합니다.

이어 40대가 20.4%, 60대가 18.7% 순입니다.

 

이에 대해 이덕종 교수는 50~60대는 과한 음주로 인한 여러 어려움이 겉으로 드러나고, 환자의 건강 및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게 발현되는 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알코올이 신체 및 뇌 건강에 끼치는 해로움은 점차 축적되는데, 우리 몸이 저항할 수 있는 힘은 점차 약화된다. 이것이 맞물려 장년층 이상이 되면 건강 문제가 심각해져 결국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알콜중독 자가진단 테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나도 알코올 중독일까?

진단 기준은
미국 정신의학협회에서 출간한 정신질환 진단 통계 매뉴얼은 알코올 사용장애에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다음의 11가지 항목 중 2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알코올 중독 즉, 알코올 사용장애일 가능성이 큽니다.

 

1. 술을 종종 의도했던 것보다 더 많이 마시거나 오랜 기간 동안 마심
2. 음주량을 줄이거나 조절하려고 했으나 실패함
3. 음주와 관련된 활동에 많은 시간을 보냄
4. 술에 대한 갈망이 있음
5. 반복적으로 술을 마셔 직장 등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실패함
6. 술로 인해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 문제를 겪음
7. 음주 때문에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활동 및 여가를 줄임
8.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술을 마심
9. 술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문제가 유발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면서도 계속 음주함
10. 술에 대한 내성
11. 알코올 금단 증상

 

※ 여기서 술에 대한 내성이란, 술을 마셔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음주량을 크게 증가해야 하거나 동일 용량의 술을 계속 마실 경우 효과가 현저히 감소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 알코올 금단 증상은 금주 혹은 절주하고 나서 수 시간에서 수 일 동안 생기는 복합적인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말합니다.

발한 또는 빈맥, 손 떨림, 불면, 오심 또는 구토, 일시적 환각, 정신운동 초조, 불안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섬망이나 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알콜 중독 금단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알코올 중독은 습관 아닌 뇌 질환입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유전적으로 중독적 물질 사용에 취약한 사람들이 스트레스, 심리적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술을 마시게 되고, 음주가 반복되면서 뇌의 중독회로가 강화되어 형성되는 뇌 질환인 것입니다.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뇌의 특수 중추신경계인 '보상회로(보상계)'를 자극하는데, 이때 쾌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됩니다.

 

그런데 술을 반복적으로 마시면, 보상회로가 지나치게 자극돼 회로의 기능적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똑같은 양을 마셔서는 예전 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쾌감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알코올을 섭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보상회로의 조절 기능은 망가지게 되어, 알코올에 대한 갈망감은 강화되고 알코올을 섭취하지 못하면 금단 현상을 느끼게 됩니다.



 

알콜-중독-환자의-뇌와-일반인의-뇌-비교
알콜-중독-환자의-뇌와-일반인의-뇌-비교

이와 더불어 알코올은 통제력과 판단력을 적절하게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뇌의 영역인 전두엽의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알코올 중독 환자의 뇌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해 보면, 알콜 중독 환자는 뇌실이 소실되어 텅 비어 있고, 소뇌는 수축되어 쪼그라들어 있습니다. 

 

소뇌가 쪼그라 들면서 운동 조정 기능 통제가 안되어 비틀거리거나 손을 떨기도 하게 됩니다.

 

이로써 알코올 중독이 진행될수록 통제가 불능한 상태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 알코올 금단 증상은 금주 혹은 절주하고 나서 수 시간에서 수 일 동안 생기는 복합적인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말합니다.

알콜-중독-금단-증상
알콜-중독-금단-증상

발한 또는 빈맥, 손 떨림, 불면, 오심 또는 구토, 일시적 환각, 정신운동 초조, 불안 등이 생길 수 있고, 때로는 섬망이나 발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4. 알콜 중독 치료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알코올 사용장애 치료의 첫걸음은 진단입니다.


우리 뇌가 중독된 상태가 되는 것은 어느 한순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에 걸쳐 이뤄지게 됩니다.

어떤 스트레스나 갈망감에 굴복하여 술을 마실수록 우리 뇌의 알코올 중독회로는 점차 강화되며 더욱더 알코올에 취약해집니다.

적절한 시점에 알코올 사용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뇌기능이 저하되고 심장과 간 등 체내 여러 장기가 망가진다. 또한 술과 관련된 인지적, 정서적 왜곡도 점차 강화됩니다.

 

이 때문에 알코올 사용장애 초기에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확인을 하고 자신이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방문해 정확히 진단을 받고 ,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완치되고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알콜-중독-치료-단계와-활동
알콜-중독-치료-단계와-활동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알코올 사용장애로 진단되면, 신체적 이상이 있는지 알기 위해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 등을 진행한다.

 

이상 소견이 있다면 관련 내과와 협의 진료합니다.

 

또, 뇌파나 뇌영상 검사 및 신경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알코올의 신경독성 및 전신 영양 결핍 때문에 보행 이상과 손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금단 섬망이나 발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년 및 고령 환자에서는 뇌의 구조적인 위축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MRI 등의 뇌영상 검사가 권유됩니다.

 

 

● 의지만으로 극복 못하는 알코올 중독 치료 방법


가장 큰 문제점은 많은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는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술을 끊을 수 있다는 믿음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잘못된 믿음으로 인해 금주하는 것보다 술을 차차 줄이려는 시도부터 합니다.

 

하지만 절주가 아닌 금주해야 알코올 사용장애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수개월간 금주를 유지해야만 뇌에 강화되어 있는 중독회로를 약화시키고 뇌기능을 안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환자가 금주를 시작하면 약 6시간 이후부터 심한 금단 증상이 나타납니다.

 

불안감이 커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맥박이 빨라지고 환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금단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 치료를 시행해 뇌 활성의 균형을 되찾게끔 돕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약물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 안정제 등입니다.

또 알코올로 손상된 신체와 뇌를 회복하기 위해 고농도 비타민이 함축된 수액치료를 병행합니다.

 

술만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 환자가 많아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영양소 섭취가 부족한 상황에서 체내로 들어온 알코올은 비타민 B1의 흡수를 억제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비타민 B1 결핍 등 필수 영양소 결핍을 겪고 있습니다.

 

 

 

 

● 이러한 해독 과정이 끝나면 금주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술에 대한 갈망을 낮추는 약물을 투여한다.

 

담배를 끊는 약이 있듯 알코올 중독도 치료제가 있습니다. 

알콜-중독-치료제-날트렉손과-아캄프로세이트
알콜-중독-치료제-날트렉손과-아캄프로세이트

대표적인 알코올 중독 치료제는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와 날트렉손(Naltrexone)이라는 약입니다.

전문 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① 먼저 아캄프로세이트는 알코올 의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뇌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알코올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아캄프로세이트는 대뇌에 작용해 금주 중 나타나는 갈망과 초조함, 불안을 억제해서 금주 지속으로 인한 어려움을 줄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② 두번째,날트렉손은 술을 마실 때 활성화되는 도파민을 억제해 술을 마실 때 느끼는 즐거움을 줄입니다.

 

즉 날트렉손은 술을 마셨을 때 나타나는 쾌감을 감소시켜 과음을 하게 되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알콜-중독-치료제-날트렉손-과음-예방약
알콜-중독-치료제-날트렉손-과음-예방약

그래서 최근에는,

날트렉손은 알코올 중독 예방약 내지 과음 예방약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즉, 날트렉손은 음주로 인한 즐거움을 줄이고, 아캄프로세이트는 금주로 인한 금단 증상의 어려움을 줄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다만, 약을 먹는다고 해서 술 생각이 싹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등산할 때 누군가 대신 짐을 들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 편하지만 정작 내가 발을 떼지 않으면 산에 오를 수 없습니다.

술을 끊으려는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약물치료와 더불어 상담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인지 왜곡을 교정하고 정서적 스트레스 요인을 완화합니다.

의료진은 환자가 술에 의존하지 않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고 만들어가게끔 돕습니다.





4. 알콜 중독이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콜-중독이-일으키는-건강-문제들
알콜-중독이-일으키는-건강-문제들

● 알코올 치료 전문병원 진병원의 양재진 원장은

“술은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국가적으로 건강을 좀먹는다는 점에서 담배보다 더 해롭다.

또 술은 마약보다 중독성이 강하다.

 

그럼에도 매체에 음주 장면이 등장하는 것은 국민에게 술을 마시라고 교육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간이 손상되는 것은 알코올 해악성의 일부분이다.

 

오히려 술은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으므로 그 심각성을 잘 모를 뿐이다. 우리 사회는 흡연을 죄악시하면서도 음주에 대해서는 깜짝 놀랄 만큼 관대하다.

 

금주 운동을 국가적으로 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알코올은 췌장암 등 발병 위험 크게 높이는 주범

술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알코올과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의사들은 음주를, 온몸에 융단 폭격하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위암, 대장암, 인후암, 식도암, 직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이 알코올로 말미암아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맥주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은 암이 발생할 위험이 두세 배 증가합니다.

 

● 특히 암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췌장암의 원인 가운데 하나가 술이라는 근거도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췌장은 알코올의 공격에 가장 취약한 부분입니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곳이고 당뇨를 조절하는 곳인데, 이 췌장이 망가지면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만성 췌장염으로 악화하면 췌장암의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2009년과 2010년 외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두 잔씩 술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22%나 높아집니다.

한 번에 술을 다섯 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췌장암 발병 위험이 3.5배 이상 높습니다. 



● 음주 계속하면 치매 일찍 올 확률 높아집니다.

알콜성-치매-자가진단-테스트
알콜성-치매-자가진단-테스트

※알코올성 치매 자가진단 테스트에서 5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알코올성 치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컴퓨터 키보드에 음료수를 엎지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ㄱ자판을 눌렀는데 ㅅ이 찍히거나  A를 입력했는데 ‘&^’처럼 이상한 글자가 출력되어 당황스러운 경험.

 

키보드 사이에 스며든 액체가 자판과 컴퓨터 본체 사이의 정보 전달을 교란시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술을 마시면 뇌에도 이와 똑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술을 마시면 감정이 폭발하는데, 이는 알코올이 뇌의 감정 조절 중추를 교란하기 때문입니다.

 

똑바로 걷지 못하는 것도 알코올이 운동을 조절하는 소뇌에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또한 알코올이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에 침투하면 기억을 지워버린다.

술 마신 다음 날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단순히 술주정으로 치부할 일이 아닙니다.

술주정은 뇌가 흥분 상태를 넘어 뇌의 기능이 떨어져 통제력을 상실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신경세포가 아예 손상됩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기억이 뚝뚝 끊어지는 코르사코프 증후군(만성적 기억 상실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치매가 일찍 올 확률이 높습니다.

윤세창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알코올과 관계된 치매는 언어, 시공간, 지각 운동, 기억 등의 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알코올 중독자 10명 중 1명에서 심한 치매가 발견되며, 5~7명에서도 가벼운 인지 장애가 생긴다”

라고 말했습니다.

 

 

 

● 술은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도 병들게 합니다.

 

심리적으로 불안, 초조, 우울감, 죄의식, 공격적 언행, 의지력 및 사고력의 황폐, 의무 회피, 도덕감 상실 등으로 사회생활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실업으로 이어지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만듭니다.

이뿐만 아니라 부부 갈등, 구타 등 가정 문제도 심각해지고,술을 끊지 못하는 데서 오는 자기 불신, 혐오감, 후회의 반복으로 자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알코올에 의한 자아 통제력의 상실은 음주 운전 사고, 성범죄, 폭행 등의 범죄를 일으킵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아내는 정상 여성보다 우울증, 불면증 등에 잘 걸립니다.

 

남궁기 교수는 “술은 담배나 마약보다 분명히 더 해롭다”라고 강조했습니다.






5. 더 심각한 문제는 알코올 중독이 자녀에게 대물림된다는 사실입니다.

알코올-중독-유전적-연관성-확실
알코올-중독-유전적-연관성-확실

알코올 중독도 유전된다는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알코올 중독이라면 자녀가 알코올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70~90%에 이릅니다.

 

굳이 유전이 아니더라도 부모의 음주 모습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아이는 술이 지긋지긋하게 싫다면서도 부모처럼 술을 마시는 사람이 되거나, 음주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기도 한합니다.

 

두 가지 유형 모두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된 아이에게는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등의 ‘품행 장애’가 생기게됩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반사회적 인격 장애나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김도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는

“심지어 알코올 중독자 가정에 입양된 아이도 나중에 알코올 중독에 빠질 위험이 3~4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라며 알코올 중독이 대물림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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