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의 원인과 당뇨병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당뇨 환자의 생활 습관 관리와 자가 혈당 측정에 대해 알아보고, 당뇨병 환자의 식이 요법과 운동요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당뇨발 예방을 위한 발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중요한 내용이 많으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당뇨병은 원인에 따라 1형 당뇨병, 2형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으로 나누어집니다.
① 1형 당뇨병
-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 세포는 인슐린을 생성 분비하는 세포인데, 이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게 되면서 발생하는 당뇨병입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자가 면역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췌장의 베타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자가 항체'들이 만들어지고, 이 항체들이 베타 세포를 공격하기 시작하여, 베타 세포가 파괴되는 것입니다.
베타 세포가 파괴 될수록, 차츰 혈당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높은 혈당이 지속되면서 결국 당뇨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소아나 청소년기에 잘 발생합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몸에서 전혀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 방법 밖에 없습니다. 만약 인슐린 치료를 받지 않는 다면, 고혈당이 악화되어, 당뇨병 급성 합병증이 나타나고, 초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합니다.
② 2형 당뇨병
- 2형 당뇨병은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져서 생기게 되는 당뇨병입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 인슐린의 작용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몸에서 인슐린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게 되고, 이로 인해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 췌장의 베타 세포에 과부하가 걸려 베타 세포의 손상을 일으키게 될수 도 있습니다.
※ 여기서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2형 당뇨병 환자는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 성향도 강하고, 가족력이 많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유전적 요인이 강하고, 이외에도 환경적 요인으로는 잘못된 생활 습관 과식이나 과음,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95%는 '2형 당뇨병'에 해당됩니다.
♣2형 당뇨병의 환경적 요인
1) 비만: 뚱뚱하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비만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계속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혈당을 잘 낮추지 못하게 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점점 떨어져서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과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여 만성질환에 걸린 가능성을 높입니다.
2)노화: 당뇨병은 중년 4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발병률이 올라갑니다.
3) 식생활: 탄수화물(설탕 등의 당류 포함)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체중을 증가시키고, 결국 고혈당을 유발하여 당뇨병의 원인이 됩니다.
4) 운동 부족: 운동 부족은 체중 증가를 초래하고, 근육을 약화시킵니다. 근육이 약화되면 근육의 당 이용률이 떨어지게 되고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5) 스트레스: 우리 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고,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당뇨 등의 만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6) 임신성 당뇨병: 임신 기간 중에 당뇨병이 있었던 사람은, 이후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7) 고혈압이나 이상 지질혈증: 고혈압이나 이상 지질혈증, 즉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당뇨병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질환들이 잘 생기는 공통적인 원인이 비만, 과식, 과음, 담배, 스트레스 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8) 호르몬 분비 이상: 당뇨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즉시 당뇨병이 생깁니다. 인슐린 분비가 간접적으로 관련된 뇌하수체나 갑상선, 부신 호르몬 등과 같은 간접적인 이유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글루카곤 호르몬이란?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이라면, 글루카곤은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으로, 역시 췌장의 알파세포에서 생성 분비됩니다.
9) 감염증: 감염증에 걸리게 되면 인체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당 대사 기능도 떨어지게 되어 당뇨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히, 췌장염이나 간염, 담낭염 등은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10) 약물 복용: 신경통, 류머티즘 질환, 천식, 알레르기 질환 등에 많이 사용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제 (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라고 말하는) , 비정형 향정신성의약품 등과 같은 약물을 장기간 복용 시, 당뇨병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당뇨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③ 임신 당뇨병
- 임신 중에 발견된 당뇨병을 말합니다. 임신 기간은 물론, 출산 이후에도 장기적으로는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니 예방 조치과 관리를 해야 합니다.
2. 당뇨환자의 생활 습관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혈당 조절이 안되면 2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약을 처방받아먹습니다. 당뇨약만 먹으면 당뇨병이 다 좋아지는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병원 정기 검진은 필수이고, 당뇨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여기에 플러스 반드시 운동 요법과 식사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혈당 측정은 필수입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하지 않고, 당뇨약에만 의존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혈당 조절이 점점 안되게 되고, 합병증 등으로 인해 위험해질 가능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① 규칙적인 자가 혈당 측정 관리
자가 혈당 측정은 아침 공복 시, 매 식사 전후, 자기 전, 운동 전후, 저혈당 증상 발생 시에 할 수 있으며, 몸 상태에 따라 추가적으로 더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 수첩에 날짜별 혈당 수치와 먹은 음식, 식사량, 운동량과 당뇨약이나 인슐린 용량을 기록합니다.
1) 식전 혈당
-식사 전에 혈당을 측정합니다. 단, 당뇨약 복용 전이나 인슐린 주사 전에 혈당 측정을 합니다.
-아침 공복 혈당은 잠자는 시간 동안의 혈당 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당뇨약이나 인슐린의 효과가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식후 2시간 혈당
-첫 숟가락을 뜬 시점부터 2시간 후 혈당을 측정합니다.
-식사 요법과 식사 후 운동을 한 경우 운동 요법의 효과를 알 수 있습니다.
- 식후 당뇨약과 인슐린 효과가 적절한 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취침 전 혈당
-저녁 식사의 영향과 당뇨약과 인슐린의 효과를 파악 가능합니다.
-취침 전 혈당이 너무 낮으면, 알맞은 간식을 적절량 섭취하여 밤 사이 자는 동안 위험할 수 있는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혈당 조절 목표
당뇨병 환자는 식전 혈당 , 식후 2시간 혈당, 자기 전 혈당, 당화혈색소의 목표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목표치는 다음 아래 표과 같습니다. ↓
우리나라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인 당화혈색소가 6.5%인 경우는, 조절률이 25%로,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 정도만 달성하는 수치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 6.5%를 맞추기가 매우 힘든 것으로 보입니다.
1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목표치는 7%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에 따른 추정 평균 혈당 수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5) 저혈당이 생겼을 때 대처 방법
-저혈당 증상은 떨림, 식은땀, 두근 거림, 빈맥, 팔다리가 저린 느낌, 허기감, 울렁거림, 불안감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바로 자가혈당측정기를 통해 혈당을 재서 , 저혈당 수치 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저혈당 수치: 70mg/dl 미만 일 때)
-저혈당이 확인되면 의식이 있을 경우 15~20g 정도의 포도당을 섭취해야 합니다.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사탕, 초콜릿, 주스 등을 섭취해야 합니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이거나, 스스로 처치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서 10~25그람 포도당을 1~3분에 걸쳐 정맥 주사를 해야 하며, 의식이 없어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이면 안 됩니다.
② 당뇨 환자의 운동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의 강도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숨찰 정도의 빠른 속도로 매일 30분씩 걷기.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댄스, 스케이트,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의 유산소 운동에 해당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연속해서 2일 이상 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비만인 경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에는 매일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당뇨약이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 환자는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저혈당 예방을 위해 좋습니다.
-운동 전후에 반드시 혈당 측정을 하고, 필요한 경우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 용량을 조절하거나, 간식을 조금 섭취할 수 있습니다.
- 빨리 달리기나 점프 등의 고강도 운동은 노인이나 말초 신경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고강도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2) 근력 운동
- 큰 주의 사항이 없다면 근력운동은 주 2~3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령이나 건강 밴드 등을 이용한 운동이 근력 운동에 해당합니다.
③ 당뇨환자의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조금씩 여러 번 규칙적인 시간에, 나누어 먹도록 합니다.
- 적절한 열량을 섭취하도록 하고, 매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어 3대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탄수화물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 지수가 낮은 양질의 탄수화물 (통곡물, 콩류 특히 흰 강낭콩이 좋다고 함, 채소류,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해서 혈당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올리브유, 들기름, 견과류, 생선, 들깨, 콩류 등을 섭취하도록 하고, 포화 지방산이나 트랜스 지방산(콩기름이나 버터나 마가린) 튀김류 등의 섭취를 줄입니다.
-기름진 육류보다는 가능한 양질의 단백질(생선, 콩류 흰 강낭콩, 견과류, 닭고기, 오리고기) 섭취가 권장됩니다.
-식이섬유소( 즙보다는 통 채소, 통곡류, 과일, 콩, 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설탕, 단순당, 물엿, 등의 섭취를 줄입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예시 녹황색 채소, 견과류 및 씨앗, 강낭콩 등의 콩류 붉은 강낭콩, 흰 강낭콩, 얼룩 강낭콩, 검은 강낭콩 류, 통 오트밀, 아보카도, 브로콜리, 토마토, 고구마 적당량, 체리 적당량.
3. 당뇨병 환자의 당뇨발 예방을 위한 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발이라고 불리는 '당뇨성 족부 궤양'은 당뇨환자 중 45% 이상이 일생에 한번 이상은 겪는 합병증으로, 발병률도 높고 심각한 경우 괴사로 인해 다리를 절단하기도 하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로 발을 씻은 후 잘 말리도록 합니다.
- 신발을 신기 전에 뒤집거나 털어서 안에 상처가 날 수 있는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에 이상이 있는지, 거울 등을 이용하여 매일 확인합니다.
- 발톱은 너무 짧지 않게 여유 있게 자르고, 일직선으로 잘라 발톱이 파고들지 않도록 합니다.
- 티눈이나 굳은살이 생긴 경우 스스로 치료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합니다.
-신발을 살 때는 발이 붓기 쉬운 저녁에 사는 것이 좋고, 굽이 낮고 볼이 넓은 편한 신발을 신습니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여름이라도 맨발로 다니면 안 되고, 순면이나 순모 양말을 꼭 신습니다.
-난방기구나 발열 기구에 발을 가까이 대지 않도록 하고, 화상을 조심합니다.
4. 임신성 당뇨병
- 임신 기간 중 혈당 조절이 잘 안 되게 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 자연 유산, 사산,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했을 때 청소년기 비만이나 당뇨병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임산부에게 있어서는 조산, 임신 중독증, 제왕절개율 증가, 저혈당,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5. 당뇨와 흡연
-당뇨 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합니다. 흡연은 일반인과 당뇨 환자 모두에게 혈관 질환 발생 확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할 경우 ,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1.74배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 됩니다.
-당뇨병 환자인 흡연자의 경우, 금연 상담 및 금연 교육 등 금연 전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반드시 금연을 하도록 합니다.
◆ 지금까지 당뇨병의 원인과 종류, 생활습관 관리와 식이요법, 운동요법, 당뇨발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는 당뇨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고, 사망 위험도 더 올립니다. 반드시 평생 관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일상생활에 임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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