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콜라 칼로리, 인공 감미료 부작용

■ 제로 콜라가 진짜 제로 칼로리 일까요? 그렇다면 과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 대표적으로 수크랄로스 성분의 부작용과 다이어트 함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 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등 제로 칼로리 음료는 칼로리가 정말 제로 ' 0 ' 칼로리 일까요?  그리고 이들이 정말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제로 콜라

제로콜라가 실제로 0칼로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0칼로리에 근접한 칼로리는 맞습니다.

제로콜라에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등에서 칼로리가 발생하여 100ml 당 1.2kcal의 열량이 있습니다.

 

이는 1캔당 방울토마토 1개정도의 아주 적은 칼로리라고 합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arvard Health Publishing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 만약 평소 매일 약 340g의 일반 탄산음료 두 캔을 마셨는데, 이를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로 대체할 경우 약 280칼로리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한 달 이상 지속하면 8,400칼로리가 줄어들면서 약 1kg를 감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2. 그렇다면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등 제로 칼로리 음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① 먼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와 같이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는 달콤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음료의 칼로리 수치가 낮더라도 다른 음식과 음료의 소비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설치류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 감미료는 언제 음식 섭취를 중단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뇌의 일부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17년 실행한 쥐 실험에서는 수컷 쥐에게 각각 물, 일반 탄산음료, 김이 빠진 탄산음료, 다이어트 탄산음료, 이렇게 4가지 음료를 1년 이상 마시게 했습니다.

 

연구 결과, 일반 탄산음료를 마신 쥐는 물이나 김이 빠진 탄산음료를 마신 쥐보다 더 많은 음식을 먹었고, 체중이 더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물이나 김이 빠진 탄산음료를 제외한 모든 탄산음료가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양을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20명의 남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가 그렐린을 증가시키는 이유로 압력에 민감한 위장 세포가 그렐린 생산을 증가시킴으로써 탄산음료 내 이산화탄소에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렐린이 증가하게 되면 배고픔을 더 느끼게 되고 식욕을 더 촉진됩니다.

따라서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좋습니다. 만약, 물을 마시기 어렵다면 달지 않은 차나 과일을 넣은 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탄산음료를 포기하기 어렵다면 일반 탄산음료 대신 제로 칼로리로 바꾸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비만과 같은 건강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로 칼로리 음료라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다이어트 음료에 함유된 비영양 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NNS) ‘수크랄로스(Sucralose)’가 일반 천연 설탕인 ‘수크로스(Sucrose)’와 비교해서 여성과 비만인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비영양감미료인 수크랄로스의 신경적, 행동학적 영향에 관해서 수크랄로스 섭취가 ‘뜻밖의 배고픔’을 불러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연구진은 여성과 비만은 사람들 사이에서 수크랄로스를 첨가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일반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것보다 식욕과 갈망과 관련된 뇌 부위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입니다.

 

식욕을-조절하는-호르몬-렙틴과-그렐린

또한, 설탕이 함유된 음료 섭취와 비교해서 섭취한 후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대사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페이지 박사는 “사람의 뇌는 똑똑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없는 매우 단 맛이 나는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 단맛이 나는 칼로리가 존재하는 음식을 찾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사는

“특히 여성과 비만이 있는 환자들이 수크랄로스에 더 민감하다며, 수크랄로스가 첨가된 음료를 마시는 것은 뇌가 배고픔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라고 분석했습니다.

 

 

 

 

 

③ 미국 심장병영양학자 미셸 루텐스타인(Michelle Routhenstein)은

 

“ 인공 감미료 수크랄로스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뇌졸중과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라고 말했고

 

“그뿐만 아니라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의 그리고 비만의 원인이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섭취하는 사람과 수크랄로스를 섭취하는 사람 사이의 평균 몸무게 차이가 900g도 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 몇몇 연구는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다이어트 음료에 함유된 수크랄로스의 체중 감량에 대한 효과는 아직 논란 중입니다.

 

 

 

④ 제로콜라를 장기 섭취 시 장 내 환경을 변화시키고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교란을 주어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인공감미료와-장내-미생물-관계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는 소화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소화 분해되지 않고 바로 장으로 내려갑니다.

장내 미생물들이 인공 감미료를 분해해서 대사산물을 만드는데, 이 대사산물은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 감미료를 과량 복용 시 소화 장애나 두통이나 메스꺼움, 구역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장내 미생물이 뇌에서 식욕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동시에 인슐린도 촉진시킵니다.

실제로 혈당 수치를 높이지는 않지만 뇌가 이를 설탕으로 착각해 인슐린을 분비한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당 섭취를 제한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이 장기적으로 반복되면 신체대사의 교란이 생기고 당뇨병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그렇다면 인공 감미료 수크랄로스가 들어있지 않은 탄산수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 제로 콜라나 제로 사이다보다는 낫지만, 탄산 자체도 살이 빠지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2017년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물과 김 빠진 탄산수, 탄산수 세 가지를 제공하고 다이어트 경과를 지켜봤더니 김 빠진 탄산수보다 청량한 탄산수를 먹은 사람이 살이 더 쪘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탄산이 식욕 조절 호르몬인 그렐린과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탄산이 위장의 압력을 높이고 위장의 압력이 높아지면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이 자극됩니다.

이 때문에 당이 들어있지 않아도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를 먹으면 식욕이 늘어나기 쉽고, 더 많은 양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살이 쪘다는 것입니다.

 

 

● 어쨌든 칼로리는 없고, 호르몬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탄산으로써 얻는 식욕 증가보다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더 크다면 꼭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식사 중에는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감미료가 들어간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로 대체해도 좋지만, 탄산수가 아닌 따뜻한 차로 대체해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도움이 됩니다.

 

● 탄산수의 경우 우리 몸에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오게 되면서 몸 자체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면서 대사해야 하는데, 차가운 형태의 수분이나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오히려 대사가 저하되면서 체온이 낮아져 쉽게 살이 찔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탄산수도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