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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시 치명률 첫 감염보다 80% 상승. 특히 50대 코로나 재감염시 치명률 3배 상승. 백신 접종 중요.

by ※★♥↑ 2023. 1. 19.

코로나 신규 확진자 중 5명 중 1명은 재감염자입니다. 코로나 재감염 시 치명률이 8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0대 코로나 재감염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첫 감염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재감염 시 30대~50대 청년층과 장년층의 치명률이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1. 4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코로나19에 재감염되었습니다. 진단키트 두 줄 표시를 보고 한 동안 긴장했지만 첫 감염때와 달리 목을 찢는 듯한 인후통과 오한은 없었고 약간의 두통과 미열이 일주일간 이어졌을 뿐입니다.

 

이럴 거면 세 번 걸려도 상관없겠다고도 생각했지만 며칠 뒤 증상이 시작된 아내를 보고 생각을 바꿨다.

 

아내는 첫 감염때와 달리 거의 사경을 헤맸습니다.  A 씨의 아내의 경우 첫 감염 때의 고통지수가 '5'였다면 두 번째는 '10'이었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면서 이제는 전체 확진자 5명 중 1명이 재감염일 만큼 재감염이 흔해졌습니다.

 

첫 번째보다 고통스럽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견딜만하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첫 감염 증상도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것과 비슷합니다.

 

 

 

2. 첫 감염이나 재감염이나 증상은 결국 복불복이라는 반응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재감염을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재감염 치명률이 첫 감염의 두 배에 육박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통계이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1월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1주(1월 1~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로 전주 19.02% 대비 0.9% 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즉,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은 이전에 감염 이력이 있는 재감염자인 것입니다.

재감염 비율은 작년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재감염이 코로나19 방역 위험요소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부터입니다. 

 

신규확진자 중 재감염 비중이 5%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기 시작했고,

7월 말에는 전체 확진자의 5.9%가 재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되며 실제로 5%를 넘긴 것입니다.

2022년 7월 당시 방역당국은 앞으로 2~3달 동안은 재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재감염자 비중은 11월 초 10%를 넘긴데 이어 12월 초에는 17%에 진입했고 해를 넘겨 2023년 연초에는 20%에 육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된 재감염자 수는 121만 1083명입니다. 

 

 

 

3. 재감염 비중이 올라가는 까닭은 첫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항체가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기 대문입니다.

 

감염이나 백신접종으로 형성된 항체의 효과는 3∼4개월이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항체가 있어도 항체가 형성된 기간에 따라 면역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얼마 전 공개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표본 조사 결과, 전 국민의 항체 보유율이 99%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전문가들이 "집단면역이 형성된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재감염은 첫 감염보다 증상이 대체로 미약할 것이라는 통념이 있었다. 사망 위험 역시 낮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상당수가 재감염되는 현재, 첫 감염보다 증상이 심했다는 경험담이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통계로 잡히는 치명률은 더 명확한데,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7월 이후 확진된 847만 2714명을 대상으로 감염 횟수별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재감염 시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0.11%였습니다.

 

이는 1회 감염치명률의 1.79배로 거의 80% 이상 치명률이 증가한 것입니다.

 

코로나19-재감염시-치명률-비교표-사진
코로나19-재감염시-치명률-비교표

4. 통계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보다 30~50대 중장년층 재감염자의 치명률 배수가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60세 이상 재감염자의 치명률은 같은 연령대 1회 감염자의 1.72배인 반면 50대는 3배로 조사됐다. 

 

40대와 30대도 각각 2.53배, 2.11배로 모두 2배를 넘겼습니다.

 

재감염의 경우는 노약자보다 30대~50대 치명률이 더 높아 청년이나 중년층에 주의가 더 필요합니다. 

 

특히 50대가 되면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령층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고위험군에 근접한 연령대이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2022년 미국에서도 재감염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대 의대가 미국 보훈처 데이터를 활용해 약 600만 명의 코로나19 감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자는 한번 감염된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2배 이상, 입원 위험이 3배 이상 높았습니다.

 

폐, 심장, 혈액, 신장, 당뇨병, 정신 건강, 뼈와 근육, 그리고 신경 질환에 대한 위험도도 재감염자가 높았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재감염자는 한 번 감염된 환자보다 폐 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았고,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은 3배, 신경 질환에 걸릴 확률은 60% 더 높았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재감염 구성비가 상승 추세이며 재감염 시 사망위험도 또한 높다"며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진행을 낮추기 때문에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이 지난해인 2022년 11월 11일~12월 10일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 결과, 개량백신 접종 완료 시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한편 방대본은 중국에 대한 고강도 방역조치 2주 차(8∼14일)에 내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5.8%로 1주 차(2∼7일) 18.1% 대비 12.3% 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양성률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방역 강화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 자체가 감소했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 향후 대중국 방역 조치는 21∼27일 춘제 연휴 이후 상황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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