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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술 될까? 임신 전부터 금주

by ※★♥↑ 2024. 12. 23.

임신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코올과 임신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임신 중 술을 조금만 마셔도 아이의 IQ가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임신 전 3개월 전부터 산모가 술을 마신 경우 아이의 턱, 코, 얼굴 모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술’부터 끊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임신과-음주의-상관-관계-사진
임신과-음주의-상관-관계-사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리 중 음주는 주종에 상관없이 임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저자인 켄터키 루이빌 대학 역학 및 인구보건학 부교수인 테일러 박사는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하루에 한 잔 이상을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며 배란 중, 배란 후 착상 단계에는 반 잔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19~41세 여성 413명을 대상으로 월별 음주 패턴과 호르몬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최대 19개월간 참가자에게 섭취한 알코올 종류와 섭취량에 대해 기록할 것을 요청했으며, 임신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소변 샘플을 월별로 채취했습니다.


 

 

 

 

2. 알코올과 임신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생리 중에 과음할 경우 임신 가능성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연구진에 따르면 과음이 아니더라도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진은 “ 주 3회에서 6회의 적당한 알코올 섭취와  주 6회 이상의 과다 섭취 모두 임신을 위해 필요한 섬세한 호르몬 변화를 방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음주량은 많을수록 임신 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연구 결과 비음주자의 임신 확률이 41.3%인 것에 비해 가볍거나 적당히 음주를 즐기는 사람은 32%, 과음주자는 27.2%에 불과해 큰 차이가 났습니다.

음주량뿐만 아니라 음주 시기도 임신 가능성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체호르몬이 분비되는 황체기에는 과음이나 가벼운 음주 임신 가능성을 최대 44%까지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배란 전 폭음도 임신 가능성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호르몬의 변화, 특히 에스트로겐의 한 형태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의 급증을 알코올이 임신 가능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증가는 불규칙한 생리주기, 배란 지연을 초래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수정 후에도 자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입니다.


 

 

 

 

 

3. 이외에도 임신 전 3개월부터 섭취한 알코올이 아이의 턱, 코 등 얼굴 모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뮈스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태아 때 알코올 노출이 나중에 얼굴 모양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산모의-알콜-섭취가-아이의-얼굴에-미치는-영향-사진
산모의-알콜-섭취가-아이의-얼굴에-미치는-영향-사진

먼저 9세 어린이 3149명과 13세 2477명의 얼굴 사진을 3차원 이미지로 변형시킨 뒤 얼굴 모양의 200가지 특징을 포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그런 다음 산모의 알코올 소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와 얼굴 모양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산모들은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

▲임신 전 3개월 동안 술을 마셨다가 임신 후 중단한 사람

▲임신 전후로 꾸준하게 술을 마신 사람 세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분석 결과, 9세 아이들의 얼굴 모양은 산모의 알코올 섭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도중은 물론 3개월 전에도 음주한 산모들의 아이는 코가 짧아지거나 코끝이 비뚤어져 있었습니다. 

 

돌출된 턱이나 움푹 파인 눈도 자주 관찰됐다. 알코올 섭취량이 일주일에 12g 미만이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단 알코올과 얼굴 모양 사이의 연관성은 아이들이 나이가 들수록 약해졌으며 13세에 이르러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의 저자 로슈프킨 박사는 

“특히 아이들은 얼굴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이번 연구 결과는 알코올이 우리 생각보다 더 큰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산모가 정기적으로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태아 알코올 증후군 (fetal alcohol syndrome , FASD)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태아 알코올 증후군 (fetal alcohol syndrome , FASD)란?

태아-알코올-증후군-사진
태아-알코올-증후군-사진

산모가 임신 중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태아에게 신체적 기형과 정신적 장애가 나타나는 선천성 증후군입니다.

낮은 코, 작은 눈 등 얼굴 모양에 영향을 끼치는 건 물론 척추나 심장, 뇌에도 기형을 유발합니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임신 기간 금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4. 임신 중 소량의 술을 마시는 것도 태아의 IQ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와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이 어린이 4천 명의 IQ를 조사한 결과, 임신 중 일주일에 1~6잔의 ‘적당한’ 음주도 아이의 IQ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모가 술을 마실 경우 태아의 4개의 유전자 변이가 발생했고, 8세가 됐을 때 또래 아이들보다 IQ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유전자 변이 한 개 당 IQ가 2점 정도 낮았으며, 이는 임신 중 주당 1~6잔의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여성의 아이들에게만 나타났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론 그레이 박사는 IQ의 차이가 작아 보이지만 중요한 문제이며, IQ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난하고 허약하며 일찍 죽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임신 중 알코올 복용이 아이들의 지능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라고 경고했습니다.





 

 

5. 임신 중 음주가 자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에서

정신의학연구지에 발표한 초등학교 자녀를 둔 부모 약 2만 명과 아이들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에서

 

간접흡연과 음주에 노출된 산모에게서 출생한 아이가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산모가 직접 흡연할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자녀 위험이 2.6배, 간접흡연에만 노출된 경우에는 1.2배,

간접흡연에다 음주까지 했을 때는 위험성이 1.6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임신의 시기에 따라, 음주량에 따라 상반된 연구결과를 보이기는 하지만 임신 중 음주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두 잔은 괜찮겠지 하면서 스스로 위안으로 삼으면서 음주를 하는 것보다는 좋은 음식을 먹고 적당한 운동, 주위 가족의 도움으로 임신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물론, 알코올이 임신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은 여성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남성은 음주할 경우 고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혈청 테스토스테론의 감소와 정자 수 감소를 포함한 남성의 생식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은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부 모두 선제적으로 술부터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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